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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정형돈→김수미, '납량특집' 대성공…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 [핫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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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지상파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무더위를 서늘하게 만들 '납량특집'이 시작된 미스터리 ‘마리텔 하우스’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정형돈과 장성규, (여자)아이들 우기가 함께한 '무덤 TV'에서는 소름 돋는 대결로 돌아온 최강자들과 으스스한 ‘현피 대결’이 공개됐다.

‘프란체스카’의 이사벨로 돌아온 김수미는 정형돈, 장성규, 우기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몰래 카메라를 성공 시켰다. 그녀의 연기와 장동민의 물심양면으로 성사된 몰래 카메라는 다음주를 기대케 했다.

1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는 ‘납량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형돈-장성규-(여자)아이들 우기, 김구라-장영란, 김수미-장동민, 그리고 AB6IX-안무가 전영과 '셋째딸' 송하영은 귀신, 좀비 등으로 변신해 알찬 호러 콘텐츠 방송들을 시작했다.

방송화면 캡처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마리텔 V2’ 16회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이 2부 기준 2.4%(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지상파 1위 자리를 굳혔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2부 시청률이 3.7%를 기록한 가운데, 분당 최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3%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23:07, 23:08)은 정형돈, 장성규, (여자)아이들 우기의 '무덤 TV'에 등장한 김수미가 계획한 오싹한 몰래 카메라의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으로 재미와 소름을 동시에 선사한 장면이었다.

이번 방송은 ‘마녀 배달부 키키’로 분장한 마리텔 하우스의 '셋째딸' 송하영을 시작으로 토시오 정형돈과 가위손 장성규, 처키 장동민, 드라큘라 김구라, 백발마녀 장영란 등이 차례대로 들어오며 ‘납량 특집’을 알렸다. 모두 화기애애하게 웃고 떠드는 가운데 거실 한 켠에서 '프란체스카의 이사벨'로 변신한 김수미가 등장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좀비돌’로 거듭날 AB6IX가 등장했다.

정형돈과 장성규의 ‘무덤TV’는 ‘리얼 무덤’과 함께하며 스산한 분위기를 폭발시켰다. 여기에 토시오 정형돈과 가위손 장성규와 함께 할리퀸으로 변신한 우기가 함께해 오싹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매주 아슬아슬한 멘트로 선을 넘나들고 있는 장성규는 “저 잘하는 것으로 신 거를 잘 먹는다. 식초를 마실 수 있다”는 우기의 장기 자랑에 “제 발이 식초”라고 말하며 시작부터 ‘선넘규’의 명성을 입증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할리퀸 우기가 들고 온 야구 배트로 장성규를 응징했고, 장성규가 선을 넘을 때마다 야구 배트를 들며 ‘도니심의위원회’의 활약을 예고했다.

‘무덤TV’의 첫 번째 도전자는 ‘냉각제어’와 ‘중력제어’로 정형돈과 대결을 펼쳤던 오상일이 재등장했다. 3번째 출연하는 오상일을 본 정형돈은 “이쯤 되면 고정이냐”고 황당해했고, 네티즌들도 “MBC에서 키우는 거 맞지?”라며 오상일을 '또상일'로 불렀다.

‘소름 참기’ 최강자 오상일은 정형돈과 대결에서 각종 소름 돋는 소리를 아무일 없다는 듯이 버텨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풍선 비비는 소리, 칼 비비는 소리, 도화지에 매직 긁는 소리, 칠판 긁는 소리를 모두 참아냈다. 장성규는 두 사람을 위해 듣기 싫은 소리의 최강자인 ‘칠판 긁는 소리’를 만들기까지 했다. 처음 잘 버티던 정형돈은 칠판을 긁는 소리에 참다못해 일어나며 패배를 선언했다.

‘무덤 TV’ 다음 도전은 ‘고음대결’이었다. 시누이 류채연과 새언니 조미선 최강자가 등장해 “시누이가 1등이고 제가 2등일 것”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좀 더 자세한 대결을 위해 고음 전문가까지 등장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최강자들의 승리로 돌아갔다.

시누이와 새언니 최강자들이 명불허전 실력을 자랑한 가운데, 장성규와 정형돈은 저세상 망가짐을 보여주며 방어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셋째딸’ 송하영이 초음파 고음을 선보였지만 조수미보다 더 높은 고음이자 머라이어캐리의 ‘이모션’의 가장 높은 음보다 한 단계 아래 음을 낸 ‘머라이어새언니’를 이길 수 없었다.

이어 전반전 마지막으로 정형돈과 도전을 펼칠 최강자는 김수미였다. ‘가래떡 빨리 썰기’ 대결을 펼칠 김수미는 “나를 이기면 50만 원을 주겠다. 받으면 기부하라”라며 정형돈을 솔깃하게 만들었다.

김수미는 가래떡을 썰던 도중 손을 다쳐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피범벅이 된 손을 목격한 정형돈과 장성규, 우기는 깜짝 놀라 어찌할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이는 김수미가 준비한 몰래 카메라였다. 김수미의 손에 묻은 가짜 피를 제작진이 닦으려 하자 장동민은 "닦지 마. 더 짜야 한다"라며 가짜 피라는 사실을 밝힌 것. 김수미는 “수고들 해”라는 말만 남긴 채 쿨하게 사라졌고, 뒤늦게 몰래 카메라 임을 안 정형돈은 안도하며 "저 정말 깜짝 놀랐다. 선생님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처키와 프란체스카의 이사벨’의 만남이 성사된 장동민과 김수미의 방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김수미는 생각보다 노출이 있었던 드레스를 정리했고, 이를 본 장동민은 센스 있게 가려주는 매너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작 김수미는 치우라고 버럭 하면서 “이런 게 리얼이고 좋지 않으냐”고 능청을 떨어 웃음의 서막을 열었다.

출연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요청에 '욕 ASMR'을 선사했던 김수미는 시작부터 귀신 퇴치 용 욕설로 ‘수미표 구마의식’ 진수를 보여주었다.

김수미의 첫 코너는 시선 추적 장치 ‘아이 트래킹’이었다. 그녀는 상반신이 노출된 장동민의 사진과 막내아들 조인성이 출연했던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거쳐 시청자들과 함께 심령사진을 감상했다. 장동민은 심령사진 속 귀신의 모습을 바로 발견하고 괴성을 질렀다. 반면 김수미는 한발 늦게 사진 속 귀신으로 추정되는 부분을 포착했는데, "있네 있네"라며 웃음과 비명을 동시에 지르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김수미와 장동민은 피 주머니 모양 주스, ‘기생충’의 소고기 짜장라면을 만드는가 하면 호러 분위기를 살려줄 각종 아이템을 소개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AB6IX 이대휘, 임영민, 김동현, 전웅은 본브레이킹 댄스팀 ‘센터피즈’의 리더이자 영화 ‘부산행’과 드라마 ‘킹덤’ 속 좀비의 움직임을 만들어 낸 안무가 전영과 ‘좀비 안무’를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AB6IX 멤버들은 탈골이 된 것 같은 본브레이킹 댄스에 좀처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본브레이킹 댄스 감상을 마친 이대휘는 “제가 좀비를 정말 싫어한다. 좀비 콘텐츠라고 하길래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는데 보니까 너무 매력있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후 AB6IX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본브레이킹 댄스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뻣뻣한 이대휘와 달리 임영민은 유연함을 자랑하면서 뜻밖의 개인기 탄생을 알렸다. 임영민은 어려운 동작도 손쉽게 따라 했고, 해맑은 미소로 어깨 분리 동작까지 성공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좀비 댄스를 배운 AB6IX 멤버들은 전영의 크루 ‘센터피즈’와 패기 넘치는 즉석 댄스 대결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김구라, 장영란의 ‘구라이브’에서는 공포 영화와 드라마의 일등 공신인 '신비한 특수분장의 세계'를 공개했다. 배우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경진이 깜짝 게스트로 참여한 가운데, 국내의 대표적인 좀비 작품인 ‘부산행’과 ‘킹덤’ 속 특수분장 소품을 만든 장인 최주형이 출연해 특수분장의 세계에 대해 소개했다.

최주형은 “요즘 실리콘을 사용하게 돼서 리얼한 분장이 가능해졌다”라고 하자마자 좀비 분장을 한 '킹덤 2'의 좀비 역할을 맡은 배우 한수아가 등장해 모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실감나는 분장과 연기로 모두를 놀라게 한 한수아는 예상외의 발랄한 목소리로 자신을 소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수분장' 전문가 최주형은 에어브러쉬를 사용해 김구라의 목에 리얼한 핏줄을 그려 넣으며 놀라운 특수분장의 세계를 살짝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특수분장 아카데미 원장 이민아와 함께 김경진을 즉석에서 '리얼 좀비'로 만들어내 신선한 재미를 더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마리텔 V2’는 협동을 통한 기부금 모으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들의 향연이 이어지며 재미와 감동, 지식까지 모두 선사하는 팔색조 매력의 방송들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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