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가 리드오프 홈런으로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2경기 연속 3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1홈런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97.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14호 홈런. 올 시즌 4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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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으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는 90마일 슬라이더에 3구 삼진을 당했다. 3-4로 뒤진 5회에는 1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찬스를 연결했다. 2사 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이 되고, 추신수는 3루까지 진루했다. 갈로의 삼진으로 추신수는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4-8로 뒤진 7회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와 3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앤드루스의 안타와 외야 뜬공으로 3루로 진루해 1사 1,3루가 됐다. 앤드루스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졌다. 3루에 있던 추신수는 여유있게 득점을 올렸다. 8-8 동점인 8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휴스턴은 2회초 율리 구리엘의 투런 홈런(시즌 15호)으로 2-1로 역전했다. 텍사스는 2회말 대니 산타나의 솔로 홈런(시즌 10호)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3회초 2사 1,2루에서 요단 알바레즈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의 1루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얻었다. 텍사스는 4회말 조이 갈로의 솔로 홈런(시즌 21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5회초 호세 알투베의 솔로 홈런(시즌 11호)으로 다시 한 점 앞서 나갔지만, 텍사스는 곧바로 5회말 3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휴스턴은 6회초 알바레즈가 시즌 8호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1사 2,3루에서 타일러 화이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7-4로 달아났다. 알바레즈는 7회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홈런(시즌 9호)을 터뜨려 8-4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7회 팀 페데로위츠의 솔로 홈런과 추신수의 득점으로 8-6으로 추격했다. 8회말에는 로날드 구즈만이 투런 홈런(시즌 8호)으로 이날 4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1사 후 앤드루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1,2루에서 산타나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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