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첫 싹쓸이 승리' KT, 전반기 유종의 미…두산 3연패 [현장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18 21: 39

KT 위즈가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싹쓸이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2차전 맞대결에서 7-4로 승리했다.
KT는 주중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5연승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시즌 전적은 47승 49패. 싹쓸이 패배로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40패(57승) 째를 당했다.

8회초 1사 1,3루 kt 오태곤이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올리고 있다. /pjmpp@osen.co.k

KT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2회초 1사 후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윤석민의 내야 안타와 박승욱 타석에서 나온 실책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김민혁의 안타와 오태곤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KT는 오태곤이 수비 방해로 아웃됐지만, 이후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하며 득점 분위기를 이어갔다.
3회말 두산이 ‘대포’ 한 방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페르난데스가 우중간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5회초 KT가 다시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1사 후 김민혁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KT는 유한준과 로하스의 연속 적시타로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KT는 7회초 오태곤이 솔로 홈런을 날렸고, 8회 2사 1,3루에서 올라온 마무리 투수 이대은이 박건우에게 적시타 한 방을 맞았지만, 오재원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KT는 9회초 1사 1,3루에서 유한준의 적시타에 이어 상대 포일로 두 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말 1사 후 김재호와 정수빈이 연속 안타를 친 뒤, 페르난데스의 땅볼로 한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KT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7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8패) 째를 거뒀다. 이대은은 시즌 8세이브 째를 거뒀다. 두산 이용찬은 6⅓이닝 5실점을 하며 시즌 7패(3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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