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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조혜련이 밝힌 #이혼#中서 만난 2살 연하 남편#아들 우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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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이혼부터 재혼까지 순탄치 않았던 인생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힘들었던 결혼생활, 그리고 중국에서 만난 2살 연하의 남편을 언급했다. 

조혜련은 1991년 김국진, 금병완과 함께 KBS 개그맨 시험을 봤지만 홀로 2차에서 고배를 마셨다. 조혜련은 좌절감에 학교도 휴학하고 과자공장에 취직해 10개월 동안 일했지만 개그맨의 꿈은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공장 동료들이 고된 일을 한 뒤 개그 프로그램의 한 코너 ‘봉숭아 학당’을 보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다시 개그맨이 되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이듬해 KBS 특채 개그맨으로 선발됐고, 이후 MBC로 옮겨 개그 코너 ‘울엄마’를 운명적으로 만났다. 

‘울엄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조혜련은 이후 코미디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음반활동과 다이어트 비디오 제작, 일본과 중국 진출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인생이 순탄치 않았다. 결혼 13년 만에 남편과 이혼하며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것. 조혜련은 “내가 1998년에 결혼해서, 2011년에 이혼했다. 세상을 살다보면 예기치 못한 일들이 있지 않나. 나 같은 경우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이들 때문에 많은 시간을 버텼다. 사생활이기 때문에 전부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것을 감수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이혼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외부와의 연락도 모두 끊었던 조혜련은 “나는 웃음을 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책임감이 컸다. 사람들에게 나의 슬프고 힘든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 그 당시에 극단적인 생각도 생각했다. 그래서 동생이 있는 중국으로 가서 한국사람이 아예 없는 곳에서 1년 정도를 지냈다”고 털어놓았다. 

조혜련은 이혼 후 2년 뒤인 2014년 2살 연하 남편과 재혼했다. 조혜련은 “남편과 중국에서 우연히 만났다”며 “혼자 있다 보니 외로웠다. 아무나 만날 수는 없었는데, 소박하면서도 소탈하고, 꾸미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고 밝혔다. 

조혜련의 남편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그럴까 봐”라며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고 조혜련이 남편과 통화, 목소리만 공개됐다. 조혜련의 남편을 아는 박미선은 “조혜련이 신랑을 정말 잘 만난 것 같다. 내 주변에서 가장 성공한 재혼이다”고, 이성미는 “조혜련이 나이 들어서 복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보면서 진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 게 혜련이 남편이다”고 했다. 

특히 조혜련의 아들 김우주 군도 오랜만에 등장했다. 김우주는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었다. 조혜련 모자는 과거 방송에서 갈등을 보였는데 김우주는 “그때는 내가 게임도 많이 하고 불평도 많았다. 요즘에는 엄마와 사이가 좋아지고 여자 친구도 생긱도 해서 그때의 저를 기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딸 윤아도 언급했는데 조혜련은 “윤아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공부가 싫다면서 ‘왜 내가 공부하는 줄 아느냐. 외로워서 그걸로 풀었다. 괴로워서 살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라. 너무 충격이어서 1년 2개월을 아무 것도 안하고 놀게 했는데도 나를 용서하지 못했다. 그래서 잘못했다면서 무릎을 꿇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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