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처음으로 훈련을 치렀다.
윌리엄슨은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정상적으로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다린 러프와 같은 조에서 타격 훈련에 나선 윌리엄슨은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윌리엄슨의 타격 훈련을 지켜봤던 김한수 감독은 "파워가 좋은 것 같다. 좀 더 지켜보고 타순을 결정하겠지만 중심 타선을 맡아줘야 하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윌리엄슨은 "현재 컨디션은 아주 좋다. 대구 날씨가 덥지만 내가 살던 곳과 비슷한 환경이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격과 수비에서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스틴 헤일리(투수)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윌리엄슨은 뛰어난 체격 조건(193cm 107kg)을 바탕으로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4년 팀 타자 유망주 5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할3리(434타수 88안타) 17홈런 50타점 51득점을 거뒀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1할5푼6리(128타수 20안타) 4홈런 17타점 13득점.
마이너리그 통산 54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1리(2022타수 569안타) 97홈런 364타점 356득점 28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타율 3할6푼7리(90타수 33안타) 9홈런 23타점 23득점 1도루를 거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