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앞 호우 세리머니' 세징야, 유벤투스전 MVP 등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7.26 22: 47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앞에서 호우 세리머니를 한 K리그 스타 세징야(대구)가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하나원큐 팀 K리그'는 2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유벤투스와 친선전서 오스마르(서울), 세징야(대구), 타가트(수원)의 골을 앞세워 3-3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세징야와 우상 호날두의 만남이었다. 세징야는 경기 시작 며칠 전부터 오랜 우상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겠다고 선수를 쳤다.

세징야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45분 골맛을 봤다. 페널티 박스 우측서 김보경의 땅볼 패스를 받아 지체없는 빨랫줄 오른발 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는 곧장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호우 세리머니를 시전했다. 세징야의 골을 도운 김보경(울산)과 브라질 동료 에델(성남)도 함께 발을 맞춰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세징야는 호우 세리머니 후 벤치에 앉아 있던 호날두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다. 호날두도 화답했다. 전반 종료 후 세징야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반겼다.
세징야는 경기 후 호날두와 유니폼까지 교환하며 꿈을 이뤘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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