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승리했지만, 류현진(LA 다저스)의 12승은 무산됐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저스턴 터너가 8회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1 동점인 7회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투수 조 켈리가 올라와 실점없이 막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4가 됐다.

1회초 다저스 타선이 1점을 뽑았지만 추가 득점이 아쉬웠다. 작 피더슨이 중전 안타, 알렉스 버두고는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저스틴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코디 벨린저가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1사 1,2루에서 맥스 먼시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가 됐다.
만루 찬스에서 A.J. 폴락은 3볼 카운트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쳤으나 빗맞아 투수 앞 느린 땅볼, 투수가 잡아 홈으로 던져 2아웃 만루가 됐다. 코리 시거는 3B 1S에서 타격했으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이후 7회까지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 류현진은 1회 트레아 터너, 애덤 이튼을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2사 후 커트 스즈키와 브라이언 도지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빅터 로블레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공 9개로 삼자범퇴, 4회 큰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렌던에게 초구 우중간 2루타, 소토를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다. 켄드릭의 초구 기습 번트는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어 외야 뜬공, 내야 땅볼로 위기를 넘겼다.
5회 다시 공 9개로 삼자범퇴. 6회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호수비로 선두타자의 2루타성 안타를 막아냈다. 2사 후 연속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커트 스즈키를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워싱턴 선발 산체스는 1회 1실점 후 1사 만루에서 20타자 연속 범타로 7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침묵시켰다.
1-0으로 앞선 7회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도지어에게 중전 안타, 로블레스에게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대타 헤라르도 파라의 3루쪽 기습 번트는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잡다가 놓치며 실책으로 기록됐다.
무사 만루에서 터너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만 아웃, 실점 없이 1사 만루가 됐다. 이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1구째 좌전 안타를 맞았다. 3루 주자는 득점, 2루 주자는 홈에서 아웃되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8회 2사 후 작 피더슨이 볼넷, 버두고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터너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4-1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8회 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 무실점,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등판했다.
2사 후 안타, 볼넷,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후안 소토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허용했다. 켄드릭을 범타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