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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다 골동품" '미우새' 김종국父, 존경 부른 '절약' 정신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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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김종국을 뛰어넘는 김종국父의 절약정신이 감탄을 연발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이상민은 김보성과 함께 병원을 향했다. 이상민은 김보성을 향해 "수십바늘도 마취없이 꼬멨다는 병원과의 의리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했고,김보성은 "의리로 증명해주겠다"며 힘차게 '의리'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보며 MC 신동엽은 "원래 보성이 형이 타고난 터프가이라 병원을 안 가는 스타일"이라면서 "병원다녀올 걸 비밀로 하기도 했다"며 일화를 전하면서 의아해했다. 

김보성과 이상민이 병원에 도착했다. 바로 치과였다.  알고보니 김보성이 원시인처럼 돼지뼈를 씹다가 치통이 생겨 고생중이라고 했다. 이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으로 걱정을 안겼다. 김보성은 "5개 발치에 임플란트, 이번엔 2개 발치해야하는데 마취안할 것"이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내가 선생님에게 부탁해 마취시킬 것"이라 했다. 

김보성은 "반성하는 의미로 마취를 하지 않는다, 염증 치료할 때도 안 한다"며 무마취 허세를 폭발했다. 
이상민은 "아픈데 왜 그렇게 사시냐"며 이해를 못 했고 김보성은 "조금 자랑하려는 마음"이라 대답했다. 
이상민은 "만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김보성은 손힘으로 유리잔을 깬 일화부터 외국에서 자라먹고 난 후 강해진 힘자랑 허세로 폭소를 안겼다. 

드디어 김보성의 진료가 시작됐다. 의사는 치주염이 심해 치주골이 많이 손실됐다고 전해 심각성을 알렸다.  
거의 치아가 허공에 떠있는 수준이라며 발치를 꼭 해야한다고 했다. 게다가 발치해야되는 치아가 6개 이상이라며 예상보다 심각한 치아상태를 전했다. 일단 급한 치아 6개부터 발치하기로 결정했다. 의사는 "옛날이면 틀니를 권했을 것, 다행히 임플란트지만 뼈이식해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3년동안 의리로 치아를 방치한 것에 대해 의사는 "이거는 의리가 아니다"고 일침, 의리보다 건강을 생각하라 했다. 이상민은 "형수님이 꼭 마치를 해달라 부탁했다"고 전했으나, 김보성은 무마취를 또 한번 강조했다.
의사는 "고혈압 환자에게 갑작스러운 통증은 위험하다"고 했고, 결국 의사 조언대로 마취를 받고 치료받기로 했다. 진료가 시작됐고, 고통스러워하며 손가락을 튕기더니 자존심 하나로 이를 참으며 갑자기 지휘를 시작해 폭소하게 했다. 나중에서야 김보성은 "사실은 좀 아팠다"고 인정해 웃음의 절정을 찍었다. 

박수홍이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고 父가 대기실로 "가수가 별거냐, 그냥 하면 된다, 누가 뭐래도 나는 너를 응원하니 힘내고 잘해라"며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수홍은 콘서트 전 대관 계약서부터 진적 진행했다. 공연장 서외 후본격적으로 콘서트를 연습했다. 직접 피아노까지 연주를 연습해 눈길을 글었다. 콘서트를 위한 열정하나로 열중했다. 

드디어 콘서트가 시작됐다. 박수홍이 무대로 등장하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개그맨 29년차지만 첫 콘서트라 긴장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 음조절을 실패해 폭소하게 했다. 母는 "쟤가 저러는 거 정말 싫다"고 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눈을 감고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 오랜시간 꿈꿔온 단독콘서트 무대이기에 최선을 다했다. 

박수홍은 친구 이동우와 함께 무대 위로 올랐다. 김경식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세 사람이 마치 콩트가 된 듯 나누는 대화는 더욱 재미를 안겼다. 직접 피아노를 잡은 박수홍을 향해 "마이 베스트 프렌드"라는 멘트로 뭉클함을 안겼다.  친구들과 함께 해 더욱 의미있었던 무대였다. 

김종국이 父와 함께 등장했다. 김종국父가 처음으로 등장하자, 모두 "드디어 전설이 나온다"며 모두 기대했다. 아니나 다를까, 父는 25년전 아들이 사준 구두를 신고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국은 공항에서 父를 만나 단 둘이 여행을 떠났다. 10시간 비행 후 두 사람은 캐나다 벤쿠버에 도착, 김종국이 다정하게 父를 살뜰하게 챙겼다.  

김종국은 父에게 "영어공부 많이 했으니 오늘 많이 활용해봐라"며 父를 응원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왜 어릴 때 형은 공부시키고 난 포기하셨냐"고 하자, 父는 "머리 안 돌아간다고 머리 벽에 박고 난리를 쳐서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父의 시계를 보며 "시계는 얼마나 된 거냐"고 물었다. 父는 "한 45년 됐을 것"이라며 무려 반평생 함께 한 시계를 공개, 김종국은 "이게 제대로 가냐"고 놀라워했다. 父는 "지금도 잘 간다, 다른 시계는 약 넣어야하는데 건전지 없이 자동적으로 가는 시계"라며 대답, 이를 보며 母는 "뭘 잃어버리거나 버릴 줄도 몰라, 관리를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쇼핑도 하지 않고 셀프 이발까지 하는 父를 보며 김종국은 "우리 아버지 온 몸이 골동품, 돈 좀 쓰고 사셔라"며 속상해했다. 찾아보기 힘든 2G폰까지 등장, 종국母는 "버리는 걸 모른다"면서 "버리고 싶은게 한 두가지가 아닌데 그대로 나눠, 창고 한가득 다 있다, 내가 저런 분과 살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하희라는 "최수종도 비슷한 편"이라며 평행이론를 전했다. 하희라는 "밑창을 계속 바꾸며 쓰는 편, 
넥타이도 버렸으면 좋겠는데 20년 넘은 생일선물 넥타이가 그대로 있다, 찢어져도 안 버리는 스타일"이라 공감했고, MC들은 "아내가 사준 생일선물이라 안 버리는 것 같다"며 최수종을 두둔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 도착, 이때 父는 식당 냅킨을 만지작 거리다가 비행기에서 챙겨온 냅킨을 꺼내 또 반을 잘라서 사용했다. 이를 본 母들은 "절약이 몸에 베이셨다"며 종국父 절약의 품격에 감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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