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이적 첫 골' 강원, 포항에 2-1 승리 '홈 4연승 신바람'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7.31 21: 53

[OSEN=이승우 인턴기자] 강원FC가 이적생 이영재의 활약으로 홈에서 4연승 거뒀다. 
강원은 31일 밤 8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이영재와 조재완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강원은 홈 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강원은 후반 13분 이영재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고 후반 16분 조재완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36분 완델손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강원은 11승 4무 8패, 승점 37로 4위를 유지했다. 강원은 3위 서울(승점 42)과 승점차를 5로 좁혔다. 반면 포항은 7승 5무 11패, 승점 26 9위로 10위 제주(승점 17)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김병수 강원 감독은 조재완, 정조국, 강지훈, 이현식, 한국영, 이영재, 나카자토, 윤석영, 김오규, 신광훈, 김호준을 선발 출전시켰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일류첸코, 이광혁, 이진현, 완델손, 이수빈, 정재용, 심상민, 김광석, 하창래, 김용환, 강현무를 그라운드에 먼저 내보냈다.
이날 포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이진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중원 싸움을 전개했다. 강원은 전반 16분 이영재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 골문을 노렸다. 포항은 강현무의 선방 덕에 실점을 면했다.
전반 중반 양 팀은 위협적인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반 26분 포항은 역습 상황에서 완델손이 오른쪽 측면 파고들어 슈팅했지만 김호준의 선방에 막혔다.
강원은 전반 28분 정조국이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아 수비를 제친 후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다. 강현무의 선방에 막혀 라인을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38분 이광혁이 밀집된 수비 사이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절묘한 타이밍에 나온 슈팅이었지만 너무 약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은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완델손의 높은 크로스를 김광석이 뛰어올라 헤더슈팅을 연결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강원도 곧바로 응수했다. 후반 10분 나카자토의 코너킥이 예리하게 연결되며 윤석영의 슈팅까지 나왔다. 이어진 공격에서 정조국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강원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적생 이영재가 한국영의 패스를 받아 유려한 턴으로 수비수를 제친 후 강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강원은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조재완은 수비수 4명을 무력화시키는 중거리 슈팅으로 2-0으로 앞서는 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후반 26분 정조국이 교체 투입된 최치원의 침투 패스를 받아 기회를 잡았다. 정조국의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포항은 후반 36분 완델손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수비가 잘못 걷어낸 공을 잡아 강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해 스코어를 1점차로 좁혔다.
이날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강원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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