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단이 한국사 게임 개발 활성화를 위해 관련 공모전을 열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5일 게임인재단은 게임물관리위원회와 공동 주최하고 코믹콘 서울,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후원하는 게임 콘텐츠 공모전 ‘2019 겜춘문예: 로드 투 코믹콘 서울(이하 2019 겜춘문예)’의 시상식을 지난 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3회차를 맞은 ‘겜춘문예’는 게임을 사랑하는 미래 게임인들을 대상으로, 게임인재단이 매년 게임인들의 물음에 답하고 공감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2019 겜춘문예’는 한국사 게임 개발 활성화를 목표로, 미래 게임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에서 영감을 얻은 게임 캐릭터 디자인과 설정을 고민하고 창작해보기 위한 공모전으로 기획됐다.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은 팝컬쳐 페스티벌 ‘코믹콘 서울 2019’의 ‘겜춘문예’ 부스에 지난 2일부터 3일 간 전시됐다. 행사 마지막날 진행된 시상식에서 작가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한국사 게임 캐릭터의 창작 취지와 소감을 발표하고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관람객의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가렸다.
대상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은 ‘우당 이회영’이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명의 허준과 관련된 캐릭터 설정을 담은 ‘허민’, 독특한 색감의 ‘웅녀’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바리가온’ ‘구파 백정기 의사’ ‘전우치’ ‘황진이’ 등 총 4개 작품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는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2명과 우수상 4명은 각각 150만 원, 5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이들 작품은 게임인재단, 게임물관리위원회, 코믹콘서울의 공식 SNS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게임인재단 측은 “미래의 게임인들이 우리 역사의 인물과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이를 게임 개발에 적용한다면, 우리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독창적인 IP(지식재산권)와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