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R 결장' 손흥민, "토트넘 프리시즌 환상적, 빨리 시작하고 싶은 시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05 18: 02

"토트넘의 프리시즌은 환상적이었다. 올 시즌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손흥민(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끝난 인터 밀란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서 후반 19분 교체 출격했다.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지만 팀은 3-4로 패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시즌 5경기를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전에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사냥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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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손흥민의 진가는 후반 33분 발휘됐다.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손흥민은 헛다리를 짚은 뒤 지체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인터 밀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한 장면.
손흥민은 프리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며 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스포르트360과 인터뷰서 “선수들이 준비가 돼 있고 정말 좋아 보인다"며 "아주 날카로워 보인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은 시즌을 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아주 잘하고 있다. 대회(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서 보여준 플레이도 환상적이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퇴장 징계로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결장한다. 오는 26일 안방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새 시즌의 문을 열 예정이다.
손흥민은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을 보면 정말 기쁘다”며 “올 시즌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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