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커쇼, 나도 11승…다저스는 STL에 2연승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07 14: 05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7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류현진과 팀내 다승 공동 1위.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77로 낮췄다. 8회 페드로 바에즈, 9회 켄리 잰슨이 2점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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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였다. 1회 무사 2루 찬스를 놓친 세인트루이스는 2회 선두타자 폴 데용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맷 카펜터가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2회말 곧바로 동점.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중견수 옆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의 삼진과 1루수 땅볼로 3루까지 갔다. 2사 후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중견수 앞에 깨끗한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3회는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우전 안타로 출루, 맥스 먼시의 2루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저스틴 터너의 우선상 2루타로 피더슨이 득점, 2-1로 역전시켰다. 
다저스는 7회 상대 선발 미콜라스가 내려간 뒤 앤드류 밀러 상대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후 대타 에드윈 리오스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대타 타일러 화이트의 투수 땅볼로 2사 2루, 좌타자 먼시가 좌투수 밀러 상대로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3-1로 도망갔다. 
커쇼는 3회까지 4개의 삼진을 모두 슬라이더로 잡았다. 4~6회는 삼자범퇴, 2~3번 호세 마르티네스와 폴 골드슈미트를 3회와 6회 연거푸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1사 후 카펜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수비 도움을 잇따라 받았다. 토미 에드먼의 빗맞은 타구는 1루수 키를 넘어가는 듯 했으나 코디 벨린저가 뒤로 재빨리 뛰어가 잡아냈다. 앤드류 니즈너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는 우익수 작 피더슨이 펜스 앞까지 달려가 캐치,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저스는 8회 위기에 처했다. 불펜 페드로 바에즈가 대타 콜튼 웡에게 안타, 1사 후 마르티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다. 맞대결 성적 24타수 1안타(타율 .043)의 천적 골드슈미트는 유격수 직선타로 2아웃. 마르셀 오수나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데용과의 승부에서 97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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