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15th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늘(8일) 개막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8.08 06: 44

제15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로 돌아온다.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은 8일 오후 7시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반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의 사회는 배우 임원희와 손담비가 맡는다. 또 홍보대사인 배우 정수정을 비롯해, 유지태, 오광록, 박규리, 함은정, 김재욱, 한지일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현승, 이재용, 이장호 감독도 함께한다.

2019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인 임각 뮤직 프로듀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 관금붕 감독(심사위원장),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도 레드카펫에 오른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총 126편의 음악영화를 선보인다. 이는 작년의 상영작 수인 116편을 뛰어넘은 것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역대 최다 작품 수다. 
개막작은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로 선정됐다.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는 피터 웨버 감독의 다큐멘터리로, 자메이카 레게 음악의 전설적인 연주자들을 다룬다. 레게에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와 자메이카의 아름다운 풍광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날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의 출연 뮤지션 키더스 아이, 윈스턴맥아너프, 픽시가 레드카펫 행사와 특별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직접 만나, 개막작의 의미를 더한다.
한국영화 100년을 기리는 특별 섹션 '한국영화 100년, 시대의 노래'도 마련된다. 한국 음악영화사에 주요 작품으로 손꼽히는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서편제' '가요반세기' 등 총 6편의 작품이 특별 상영된다.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故) 류장하 감독의 추모 상영도 이뤄진다. 류장하 감독은 '꽃피는 봄이 오면(2004)' '순정만화(2008)' '뷰티플 마인드(2019)'를 통해,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았던 바. 이날 유작 '뷰티플 마인드'를 포함, 고인의 대표작들을 볼 수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원 썸머 나잇'은 '미스터리 유니버스'로 시작한다. 공연에는 솔로 아티스트 헤이즈, 선우정아, 황소윤, 쎄이가 참여해, 감성 짙은 여름밤을 선사한다.
한편,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6일 간 열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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