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5이닝 8K 1실점 호투…5승 달성은 실패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8 09: 52

시애틀 매리너스 기쿠치 유세이가 오랜만에 호투를 펼쳤다.
기쿠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한 기쿠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시속 83.5마일(134.4km) 슬라이더를 한가운데에 던졌다가 리드오프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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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는 2회 프란시스코 메히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큰 위기 없이 넘겼다. 3회에도 타티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 1사에서 헌터 랜프로에게 안타를 맞은 기쿠치는 마누엘 마곳과 루이스 유리아스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스틴 헤지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기쿠치는 5회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윌 마이어스-매니 마차도-에릭 호스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5회까지 94구를 던진 기쿠치는 2-1로 앞선 6회 브랜든 브레낸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5승 요건을 갖췄지만 브레낸이 6회 메히야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아 승리가 날아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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