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연장 패배를 당했다. 홈 5연승에서 멈췄다.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마무리 켄리 잰슨의 9회 동점 투런 홈런 허용이 아쉬웠다.
2-2 동점인 연장 11회초, 애리조나의 카슨 켈리는 다저스 불펜 훌리오 유리아스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9회 동점 투런 홈런에 이은 연타석 홈런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10/201908101011774388_5d4e58e75b864.jpg)
다저스는 1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A.J. 폴락은 공이 배트 손맞이에 맞고 포수 파울 플라이 아웃, 다저스는 손에 맞았다고 항의했으나 비디오 챌린지로도 아웃으로 판정됐다. 저스틴 터너는 3루 직선타 아웃. 윌 스미스도 범타로 물러나 경기는 끝났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의 불쇼로 시즌 11승이 무산됐다.
뷸러는 초반 실점 위기를 잘 넘겼다. 2회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볼넷, 1사 후에는 제이크 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닉 아메드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카슨 켈리를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볼 4개를 던져 2사 만루에 몰렸다. 투수 로비 레이를 99마일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는 재러드 다이슨, 케텔 마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놓였다. 탈삼진 능력이 있는 뷸러는 에스코바르를 97.5마일 패스트볼로 3구삼진으로 잡았다. 페랄타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 크리스티안 워커를 87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위기 뒤 찬스. 다저스는 3회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로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타일러 화이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투수 워커 뷸러가 타석에 들어서 1루수가 뛰어 들어왔지만, 희생번트를 기막히게 성공시켰다.
1사 2,3루에서 A.J. 폴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윌 스미스가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2루타로 2-0을 만들었다. 코디 벨린저가 고의 4구로 걸어나가 2사 만루, 크리스토퍼 네그론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뷸러는 6회 1사 후 워커, 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삼진과 외야 뜬공으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6회까지 득점을 낸 3회를 제외하곤 모두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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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부터 불펜 싸움. 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 무실점, 8회는 좌완 아담 콜라렉이 좌타자 페랄타를 3볼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고 내려갔다. 3번째 투수 조 켈리가 워커 상대로 우선상 안타를 맞았으나,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정확한 송구로 2루까지 뛴 타자를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보였다.
9회 마무리 켄리 잰슨이 올라와 첫 타자 아메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카슨 켈리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 1사 후 다이슨에게 1루쪽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 이후 2루 도루까지 내줬으나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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