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불펜 피칭' 라이블리, "공인구 적응에 초점…느낌은 좋다"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10 16: 12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첫 불펜 피칭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라이블리는 10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가 열리기 전 대구삼성라이온즈 3루 불펜에서 등번호 39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진갑용 배터리 코치와 포수 강민호는 라이블리의 투구를 지켜봤다. 
라이블리는 불펜 피칭이 끝난 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고 KBO리그 공인구에 적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느낌은 좋다. 직구,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은 다 던졌다"고 말했다. 

벤 라이블리 /what@osen.co.kr

한편 우완 정통파 라이블리는 뛰어난 체격 조건(193cm 86kg)을 바탕으로 최고 150km의 직구와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이 좋다는 평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강점이다. 2013년 신시내티 레즈 4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2017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필라델피아, 캔자스시티 등 빅리그 통산 3시즌 동안 총 26경기(선발 20경기)에 등판, 120이닝을 던지며 4승10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은 2.9개였다.
라이블리는 트리플A에서는 통산 70경기(선발 53경기)에 등판, 339이닝 동안 27승14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남겼다. 같은 기간 9이닝당 볼넷은 2.5개.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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