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부활한 김신욱-석현준, 韓대표 복귀 가능성" 경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13 06: 07

중국 언론이 한국의 장신공격수들의 부활을 경계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신 공격수들이 해외 무대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중국슈퍼리그(CSL)를 평정하고 있는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프랑스 리그1 개막전서 득점포를 가동한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다.
중국 언론은 김신욱과 석현준의 처지를 주목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190cm가 넘는 김신욱(198cm)와 석현준(190cm)는 한때 아시아 무대에 뚜렷한 인상과 충격을 줬다”면서 “최근엔 한국 대표팀이 둘을 외면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이어 이 매체는 “두 장신 공격수는 한국 대표팀에 부활의 신호를 보내고 있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복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중국이 최종예선에 진출하면 한국과 맞붙은 가능성이 있어 김신욱과 석현준의 부활을 경계하고 있다.
김신욱은 지난달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CSL 상하이로 이적했다. 이적 후 5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기록해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다. 나이지리아 최고 골잡이 오디온 이갈로라는 경쟁자가 있지만 현재 기세로는 상대가 안된다. 
석현준은 지난 11일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와 경기에서 교체출전해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기록했다. 리그1의 강호인 마르세유를 상대로 골을 넣은 것이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유럽파 코리안리거 1호골이다.
둘은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다소 멀어진 선수들이다. 9월부터 시작될 월드컵 2차예선 명단에 포함되는 것도 미지수다. 국가대표로서 경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오는 26일 발표 예정인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 김신욱과 석현준이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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