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송은 음악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그 자체죠"..'커버뮤직 챌린지' 도전자들[인터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16 11: 42

세계최초 저작권 플랫폼으로 국내 음악팬들과 창작자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코인 살롱에서 ‘커버뮤직 챌린지’ TOP24에 오른 팀 중 이든X이너프, 미도, J susy, 이민석, 또봄(임도연, 김새롬), 조이람, JazzMin Project(김민재,김가현) 총 7팀(9명)이 대표로 인터뷰 진행에 참석했다. 7팀은 음악 전공자 또는 비전공자로 음악에 대한 애정을 가졌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노래 뿐만 아니라 작곡 공부도 해오고 있는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이다..
이든X이너프는 음악취향이 같아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로 대학교 진학 후 각자 다른 전공을 하면서도 각자 다른 장점을 살린 팀으로 유튜브채널 운영중/ 미도는 현재 실용음악과 졸업을 앞둔 상황으로 광고 음악을 비롯 로고송, 본인 앨범을 발매하는 등 실전 경험을 쌓아가는 중 /이민석은 사회인으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며 음악에 대한 꿈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세상에 펼쳐 보임/ J susy는 경희대 신소재학과 재학 중으로 팝송에 어울리는 음색을 가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유튜버를 통해 본인만의 커버송을 업로드하고 있음/조이람 30대중반의 직장인으로 음악에 대한 애정을 방탄소년단에게서 받은 에너지로 현실에서 실천중/또봄은 현재 같은 학교를 재학중이며 서로 다른 음악 성향을 섞어 새로운 시너지를 반영하고 싶다는 음악적 방향성을 가지고 있음/ JazzMin Project는 Youtube 'JazzMin Project'를 운영하며 각종 연주를 하고 있는 팀으로 현재 본인 팀 혹은 다른 팀의 피아노 또는 보컬로 활동 중이다.
이번 커버뮤직 챌린지는 창작자와 K팝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듣는 음악에서 소장하는 음악으로 음원에 대한 인식을 바꿔 나가고 있는 뮤지코인이 대중과 소통하는 프로젝로 준비했다.  1회로 시작 되었으나 기존 방송 오디션이나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예비 아티스트 중에서도 창작자들을 위한 도전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TOP24팀으로는 아티스트 범진, 김단, 노래하는 베짱이, JazzMin Project, 이너프X이든, 또봄, 몽글의 법칙, 미도, 조이람, 에스민, 전해림, 유하나, 메이릴리, 이민석, 홍대마카롱, 김진성, J susy, 욜로랄라, 김한울, Casual Sound, 모먼테일, 흠, 220V어쿠스틱이다. 
1. 이번 뮤지코인 2019 ‘커버뮤직 챌린지’ 참여 계기가 남다른 팀이 있나요?
(이민석 )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으로 하루는 잘 알려진 녹음실에서 홍보대사를 해줄 수 있는지 연락을 받았다. 흔쾌히 간 녹음실에서 내 멘트를 듣더니 노래한번 해보지 않겠냐며 커버뮤직 챌린지를 소개해 주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는데 음악에 대한 순수 열정을 높이 평가해주는 프로젝트 같아 평소 좋아하던 곡을 불렀고 이렇게 참여하게 되어 신기하게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노래를 불러 보고 싶다. 가수가 되고 싶지만 그 꿈을 간직하고 있고 과거에 밴드 동아리 활동도 했었다.
(조이람) 저는 현재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기억 속에 아마 6살때부터 음악을 짝사랑했던 것 같아요. 게으르기도 하고 이렇게 저렇게 음악을 해보지는 못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더 이상 미루면 큰일나겠다 싶었다. 지금은 매일 회사 생활 마치고 음악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제가 버스킹을 좋아해서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찾다가 뮤지코인 커버뮤직 챌린지 기사를 보고 도전하게 되었다.
(JazzMin Project) JazzMin Project 라는 팀은 원래 김민재(피아노,본인) 저 혼자서 만들어가는 1인체제 아티스트였는데, 음악을 주 학문으로 공부하다가 커버뮤직챌린지라는 온라인 경연을 보고 친구이자 정말 잘하는 보컬리스트 '김가현' 씨를 직접 섭외해 도전하게 되었다.
+추가질문. ‘현재 좋아요 수가 가장 많은데 이번 커버뮤직챌린지에서 TOP3가 된다면 어떤 활동을 할 생각인지?”
- 실제 다른 분들의 실력이 훨씬 높고 퀄리티도 좋지만 무엇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주변에서 좋아해준 것 이상으로 유튜브라는 매체를 통해서 시청하신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그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재 학업에도 집중 하며 이번을 계기로 가요씬에 한층 더 가까워지고 앨범도 낼 것 이며 음악에만 집중을 할 계획이다. 또한 여러 작곡가 분들을 만나고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JazzMin Project를 알리고 가현이랑 활동을 병행하며 유튜브,개인연주,라이브 세션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2. 저작권공유에 대해 알고 있었던 분이나 뮤지코인 에코베러시스템에 할 말 있는 분?
(이너프) 뮤지코인 저작권법의 강화나 인식이 고취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
(미도) 100만원도 들여서 음반을 냈는데 만원 정도의 수익을 냈다. 창작자로서 앞이 캄캄했다. 물론 처음부터 큰 기대를 가질 수는 없지만 내가 선택의 음악을 통해 어떻게 보호받고 더 좋은 작업을 할 수 있을지 현실적인 문제를 직면 하다보니 저작권의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됐다. 뮤지코인은 음악 산업의 규모를 더 크게 하며 창작자에게 또다른 성취감을 주고, 대중들에게도 모두 이익을 줘서 좋은 것 같다. 
(또봄- 김새봄)버스킹 플레이를 알게 되어 유투브로 커버뮤직을 올리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곡을 갖게 되고 뭔가 기여하는 것 같아 좋다고 느꼈다.
3. 웬지 친근한 이름의 또봄팀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멤버 임도연씨는 유나얼 교수님한테 수업을 받는 것으로 아는데 실제 어땠나요? 
(김새봄) 또봄은 임도연의 도와 김새봄의 봄자를 따서 부르기 쉽게 만들었다.
(임도연) 사실 익숙하거나 좋아하는 아티스트라기 보다 워낙 유명한 분이시기도 하고 1학년때라 얼떨떨하게 수업을 들었던 것 같다. 남자 아티스트로 어떤 가수보다도 엄청난 음역대를 가진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디. 지금 다시 수업을 들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진짜 더 열심히 할텐데. 지금 3학년인데 나얼 교수님이 안식년이라 그림자도 보기 힘든 상황이라 더 아쉽다.
4. 음악에 대해 K-POP과 연관돼 나만의 특별한 이슈를 가진 분 있을까요?
(조이람) 음악을 실전이 아닌 공부로만 해와서 풀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왔던 것도 같다.
원하지 않는 재능과 너무 원하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 꿈 사이에서 모순된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BTS 를 만났고 처음으로 덕질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덕질의 순기능이라 할 수 있는 성덕의 길로 들어서 점점 열정적으로 변해가는 저를 볼 수 있었다. 30년이나 걸린거다 세상에.. 그런 열정의 힘으로 지구 반바퀴를 돌아 LA 에서 열리는 BTS 공연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 특별한 감동과 잠자고 있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살아나 첫 앨범 ‘staples center’이라고 방탄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은 팬송을 내게 되었다. 전세계 아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곡이기도 하다.
5.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 커버송은 어떤 의미인지 가장 핫한 커버 송은 뭔가요?
(공통) 커버송은 음악의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그 자체 같아요. 거기에 유튜브라는 매체가 더해져 누구나 전공자가 아니어도 영상을 올리고 공유가 가능하니까요. 영화 알라딘, 여름인데 발라드, 방탄소년단! 현시대의 트렌드 키워드가 잡히는 커버송이 핫하다! 실제 방탄소년단의 신곡은 발표와 동시에 순식간에 전세계인들이 영상을 올린다.
6. 뮤지코인 살롱에서 작곡가와 함께하는 살롱데이트에 참여 해본 팀이 있나요?
(이든) 지난달 신사동 호랭이님 데이트때 참여 했었어요. 실제로 유명하시기도 하고 인기 곡을 많이 만든 분이시라 말그대로 설레고 떨렸다. 저희가 에이핑크 ‘노노노’를 불렀는데 원작자 앞이라 영광이었구요. 그 자리에서 바로 원작자의 코멘트까지 들을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너프) 신사동 호랭이님이 이런 말씀해주셨다. 프리랜서다 보니 자신의 일상을 직장인처럼 한다고 스스로 관리해야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다고 저도 그런 틀을 짜려고 노력중이다. 그 외 작업 과정과 만든 곡마다의 애정이 담긴 여러 이야기가 실전에 필요한 것들이었다. 수업에서 알 수 없는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대 당장 필요한 처방이었다고 할까요.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7. 국내 인기 곡들 중에 뮤지코인을 통해 저작권 공유를 해보고 싶다 하는 곡이 있다면 소개 부탁해요
(J 수지)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아끼는 곡인 종현의 마지막 앨범 수록곡 우리의 봄이 오기 전에를 기회가 된다면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과 공유해주셨으면 좋겠다.
(또봄- 임도연) 저도 신해철님의 노래는 팬들과 꼭 더 많이 공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래의 유행도 돌고 돈다고 생각해요. 옛날 곡이라서 올드한게 아니라 시대의 풍미가 담겨 있고 머리 아프지 않게 과거 70년대를 비롯 뭔가 마음으로 전달되는 공부가 되는 것도 같다.
(똠봄-김새봄) 맞다. 신해철님은 너무 특별한 분이셨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시대를 아우르는 방법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내 70, 80년대 곡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음악가들한테 커다란 양분의 역할을 해주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당시 음악은 실존하는 음악의 근원적 에너지를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같다고도 느꼈다. 더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오래도록 전달 되었으면 한다.
(이든) ‘비긴어게인’ 프로그램에 나온 편곡한 곡들만 모아서 팬들끼리 저작권을 공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너프) 해외곡도 하면 좋을 것 같다.
(조이람) 아이유가 부른곡 중에 세월호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곡.
(미도) 선우정아의 ‘삐뚤어 졌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사가 너무 좋았다.
8. 평소 좋아하는 곡의 커버송으로 이번 TOP3 뽑히게 된다면, 정말 자신 있다! 특별한 공약 가진 팀 있나요? 
(수지) 저의 팝송을 들려드리겠다.
(이든)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보니 노래의 실력은 다들 비슷한 것 같아요. 그래서 컨셉이 중요한 것 같다. 컨셉 강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조이람) 음색이 중요한 것 같다. 잔잔한 곡
(미도) 새로운 음악을 모아 놓고 매일 다양하게 듣고 있습니다. 새로움이 무어인지 보여드리고 싶다.
(또봄)  TOP3 당선되면 발매된 제 앨범아트를 활용한 선물 등 무엇이든지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JazzMin Project-김민재)8090년대의 노래를 재미있고 신선하고 완벽하게 편곡하여 연주할 자신 있습니다. 평소 제(김민재) 음악적 취향이 레트로한 지라 이러한 편곡들에 관심이 많았고 화려한 피아노 연주를 보실 수 있다!
9. 음악으로 성공하고 음악으로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매달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면 팬들과 저작권 공유를 할 마음이 있나요?
(수지) 저작권 공유라는 것은 중요한 개념인 것 같다.
(미도) 대중들에게 저작권 인식을 높이고 함께 음악을 응원해 나간다는 면에서 사회적 의미로, 크게는 음악 산업에 기여하는 것인 것 같아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뮤지코인 저작권 옥션의 경우 창작자들에게도 대중들의 참여율이 높으면 또다른 성취감이 얻어 음악활동에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 좋을 것 같다.
(조이람) 예술은 공유라고 생각한다. 만드는 사람 즐기는 사람 모두가 만족하고 즐겨야 비로소 진정한 예술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면 죽은 예술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기쁘게 공유할 수 있다.
(이너프)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뮤지코인을 통해 모두가 상부상조할 수 있는 구조가 실현돼서 매우 기쁘다. 저작권 공유는 재미 및 수익을 떠나 사회적으로 의미가 깊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은 음악세계를 위해 가치를 나누고 싶다.
(이든) 저작권 공유는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된다. 저작권 수익이 있다는 전제하에 팬들과 더 큰 시너지를 낼 수만 있다면 충분히 공유하고 싶다.
(또봄- 김새봄) 돈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현실에서 음악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작권료를 받기위해서는 협회에 등록이 필요하고, 등록비만 18만원이다. 1명이 제 노래를 들으면 0.3원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창작 환경이 진짜 열악한 게 사실이다. 제가 음악적으로 성공을 했을 때는 뮤지코인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이미 저작권 인식이 대중들에게 확산되어 있고 이런 플랫폼들이 충분히 자리 잡혀 있는 상태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작권 공유로 사람들이 음악을 돈이 아닌 공유를 통한 응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더 생겼으면 좋겠다. 
(또봄 –임도연) 심리적인 음악활동의 동기가 될 것 같다. 요즘은 또 공유시대와 함게 개인주의가 대세인 것 같아 대중들에게 저작권의 주인의식을 준다면, 그 인식이 확장되어 모두가 본인 음악을 응원하고 즐기면서 동시에 전체가 만족하는 더 큰 시너지를 얻을 것 같다. 
(JazzMin Project-김민재) 현재 앨범 혹은 창작물에 관련된 일에는 반주참여 밖에 해보지 않아서 확답할 수 없는 것 같다. 저조차도 저작권이라는 것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있는 수준도 아닌지라 이번 챌린지 참여와 함께 조금 더 개인창작물에 관해 공부를 할 예정이다.
10. 마지막으로 팀 어필과 TOP3 도전 한마디씩 해주세요
(미도)  이미 발매된 곡들이 있다. 네이버 뮤지션리그에 발매되지 않은 곡들도 들을 수 있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조이람)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음색 깡패로 인정받고 싶다. 방탄 팬송을 많은 아미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그리고 대중들이 내 음색의 힐링 포인트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수지) 자신이 최근 녹음한 배드가이를 들려주며 TOP3에 뽑힌다면 팝송을 들려드리고 싶다.
(또봄) 8월 5일 ‘숨바꼭질’ 음원이 발매되었다. 이 곡은 현대인들의 감성을 담았으며 자기만의 공간을 생각하며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TOP3 당선되면 앨범아트를 활용한 선물 등 보답을 해드리고 싶다.
(이너프x이든) : 성향,성격 등은 완전 다른데 유일하게 음악적 성향만은 맞다! 남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컨트리 감성이 맞아서 친구가 되었다. 음악 비전공생들 이지만. 음악이 좋아 도전하게 되었고, 음악을 좋아하는 평범한 우리들에게 뮤지코인은 기폭제가 되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너프의 좋은 음색과 이든의 작곡, 편곡실력을 합쳐 컨트리감성을 한국음악에 섞어 우리만의 감성으로 만들고 싶다. 11월에 음원 발매 예정이라 기대해달라.
(JazzMin Project-김민재) : 항상 본질의 소리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우리가(대중이) 듣기에 편안한 음악을 작업하고 있으며 그렇다고 자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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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뮤지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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