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루타 1개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펼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2할9푼4리에서 2할9푼6리(303타수 90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장타가 터졌다. 1사 1루에서 화이트삭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빠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연결했다. 시즌 15번째 2루타. 에인절스는 후속 저스틴 업튼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로페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연속 2안타 멀티히트.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 6회말에는 상대 2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화이트삭스를 8-7로 꺾었다.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 선두주자 마이크 트라웃이 시즌 40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4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앞선 4경기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트라웃은 이날 홈런 포함 4안타로 살아났다.
최근 2연승을 거둔 에인절스는 시즌 60승(63패)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3연승을 거둔 화이트삭스는 55승65패로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