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골프가 19일,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의 명성을 이을 에픽 플래시 유틸리티를 출시했다.
에픽 플래시 유틸리티도 에픽 플래시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설계에 인공지능(AI)이 동원됐다. 결과적으로 유틸리티 최초의 AI 설계 제품이 되는 셈이다.
인공지능(AI)이 디자인한 부위는 역시 플래시 페이스(Flash Face)다. 일반적으로 페이스를 만들 때 디자인 공정은 5~7회 정도이지만 AI와 연산 능력, 그리고 머신 러닝(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이 적용되면서 무려 1만 5,000회의 반복 절차를 거쳤다.

일반적인 공정으로 진행할 경우 무려 34년이 소요되는 테스트 횟수를 슈퍼 컴퓨터를 사용해 단기간에 완성했다.
그 결과 볼 스피드를 최대로 증가시키는 물결 무늬 모양의 플래시 페이스가 탄생됐다. 마치 물결을 연상시키는 페이스 뒷면의 디자인은 캘러웨이만의 특허 기술이며, 이 기술로 인해 볼 스피드와 비거리가 더욱 향상됐다.
또한 2018년 출시된 로그(Rogue)에서부터 유틸리티 내부에 적용했던 제일브레이크(Jail Break) 기술을 그대로 적용했다. 제일브레이크는 헤드 내부에 두 개의 티타늄 바가 솔과 크라운을 단단하게 잡아줌으로써 임팩트 시 페이스에 운동에너지를 집중시켜 비거리를 늘려주는 구실을 한다.
샤프트는 업계 최초로 텐세이 CK 프로 오렌지와 투어 AD VR 유틸리티 전용 샤프트가 애프터마켓 옵션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정밀하게 가공된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금속사출 성형) 웨이트는 무게중심을 최적화해 최상의 런칭 각도와 컨트롤을 제공한다.
크라운은 가볍고 견고한 소재인 'T2C 트라이엑시얼 카본'을 사용했다. 여기서 생긴 여분의 무게를 헤드 내 필요한 부분에 재배분해 관성모멘트 수치를 극대화했다. 미스샷에서도 최상의 관용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새로운 ‘옵티핏(OptiFit) 3 호젤’은 더 짧고 가볍게 디자인됐다. 새롭게 생긴 여분의 무게로 인해 볼의 탄도가 향상됐으며, 조절이 용이해졌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전무는 “에픽 플래시 시리즈는 캘러웨이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역작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출시한 유틸리티는 볼 스피드, 관용성, 비거리까지 기존 클럽과는 차원이 다른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사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