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정균 SK텔레콤 감독, "담원전, 후회없는 경기 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23 20: 41

"여기까지 왔는데, 담원전도 이기고 결승 가야죠."
샌드박스전을 3-0 완승으로 장식했지만, SK텔레콤 김정균 감독의 머리 속에는 온통 담원전에 대햔 생각 뿐이었다. 김정균 감독은 담원전을 승리로 이끌고, 그리핀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까지 올라가겠다는 강한 열망을 전했다. 
SK텔레콤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샌드박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3-0 으로 승리했다. '클리드' 김태민과 '페이커' 이상혁이 정글-미드를 장악하면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담원과 플레이오프 2라운를 5전 3선승제로 격돌한다. 

경기 후 만난 김정균 SK텔레콤 감독은 "오늘 승리를 하게 됐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력이 그렇게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담원전 더 보완하고 임할 생각"이라며 "담원전을 생각하면서 경기를 지켜봤다. 수들의 경기력이 아프리카전 보다 올라왔다. 하지만 초반 실수나 포지션 실수가 나왔다면 담원은 그 상황을 이용해서 승기를 잡는 팀이기 때문에 더 나은 경기력이 필요하다"라고 담원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3-0 완승에 대해 그는 "3-0으로 이겼지만, 이겼다는 생각은 마지막까지 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제 하루를 준비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를 하기 때문에 오늘 지켜본 상황을 피드백해 담원전에 임하겠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챔피언에 대해 코치진이 열심히 연구를 했고, 선수들의 챔피언 폭도 넓다. 언제든지 다른 챔피언들이 나올 수 있다. 정글러도 신박한 픽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담원전에서도 깜짝 픽의 가능성을 열었다. 
끝으로 김정균 감독은 "선수단 전체가 강행군을 하고 있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담원전 이기고 결승가고 싶다. 아쉽게 패배하게 된다면 상실감이 클 것 같다. 체력적인 면이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담원전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담원전 샌드박스전 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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