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희 1골 1도움' 전남, 부천 3-0 잡고 시즌 첫 2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24 20: 53

전남 드래곤즈가 부천FC를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전남은 24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정재희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부천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아산전 2-0 승리에 이어 올 시즌 첫 2연승의 상승세를 이었다. 공격수 정재희와 바이오는 2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2연승을 이끌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부천(이상 승점 29, 7위)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다득점 뒤진 8위를 유지했다.

부천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 말론과 김륜도를 필두로 조범석 문기한 장현수 박건 안태현이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스리백은 임동혁 닐손 주니어 김재우가 구성했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전남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스리톱 바이오 정재희 김경민이 부천의 골문을 노렸다. 최준기 김건웅 김영욱이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이슬찬 곽광선 김준수 최효진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부천은 전반 14분 프리킥 찬스서 문기한의 크로스를 임동혁이 머리에 맞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은 4분 뒤 말론의 헤더가 빗맞은 데 이어 안태현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수비에 막혔다.
전남은 전반 23분 맹공을 퍼부었지만 연이은 슈팅이 부천의 육탄방어를 뚫지 못했다.
부천은 4분 뒤 말론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전반 33분엔 임동혁의 오른발 중거리포가 크로스바를 넘겼다.
부천은 전반 38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우측면서 안태현이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말론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양 팀 모두 소득 없이 0-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부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4분 박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 걸렸다. 기회 뒤 위기가 찾아왔다. 전남은 후반 6분 정재희가 기선을 제압했다. 임동혁과 닐손 주니어와 문전 경합서 집중력 있는 슈팅으로 부천의 골네트를 갈랐다.
부천은 곧바로 변화를 꾀했다. 문기한을 빼고 이시헌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3-4-3 전형으로 바꿨다. 부천은 후반 12분 닐손 주니어의 회심의 헤더가 빗나갔다. 2분 뒤 이시헌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은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전남은 후반 15분 바이오의 헤더가 최철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은 5분 뒤 조범석의 회심의 슈팅이 골문을 크게 비껴갔다. 22분엔 장현수의 위협적인 오른발 슛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부천은 후반 29분 승부수를 띄웠다. 말론을 빼고 슈퍼조커 정택훈을 투입하며 숨겨둔 발톱을 꺼내들었다. 부천은 1분 뒤 이시헌의 결정적인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후반 32분엔 닐손 주니어의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남도 곧바로 찬스를 잡았다. 후반 33분 바이오가 아크 서클 근처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윤용호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부천은 후반 37분 김륜도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남은 후반 4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재희의 패스를 받은 바이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윤용호의 쐐기골을 더해 완승을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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