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가자’ KT, 베테랑들이 붙잡아 둔 5위 싸움의 승차 [오!쎈 현장분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28 21: 44

KT 위즈의 베테랑 유한준과 박경수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위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며 NC와의 승차가 더 이상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KT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시즌 60승 고지를 밟으며 창단 이후 구단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그리고 5위 NC와의 승차도 다시 1경기 차이로 줄였다.
이날 KT는 초반부터 장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 중심에는 유한준과 박경수의 베테랑들이 있었다. 유한준은 1회초 2사 2루의 기회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  1회초 2사 2루 kt 유한준이 선취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리드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2회말 곧장 2점을 내주며 2-2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번엔 유한준의 뒤를 이어 박경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박경수는 2-2 동점이던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다시 한 번 좌월 홈런포를 터뜨렸다. 동점이 된 상황에서 이날 경기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게 하는 천금의 홈런포였다. 결국 박경수의 홈런포로 리드를 찾은 KT는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승리의 분위기를 점점 굳혀갔다.
6회초 로하스의 투런포까지 터지는 등 KT는 완전히 흐름을 휘어잡았고, 9회에 대거 3점을 내면서 결국 5위 싸움의 승차를 다시 좁히게 만들었다. 
이제 KT는 NC와 3번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9월 13~1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우천 취소 경기 1경기가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5위 싸움의 승차가 다시 줄어들었고 끝까지 알 수 없는 형국으로 흐를 전망. 과연 KT는 5위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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