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역투+잰슨 블론세이브’ LAD, 연장 끝에 신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29 14: 19

LA 다저스가 마무리 켄리 잰슨의 블론세이브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6-4로 승리를 거뒀다.시즌 88승(47패)째를 마크했다.
1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에릭 호스머에 적시타, 헌터 렌프로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점을 먼저 뺏겼다. 

하지만 2회초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의 볼넷,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코리 시거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러셀 마틴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선발 등판한 마에다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2로 역전을 일궜다
이후 마에다와 불펜진의 역투가 이어지며 리드가 지켜졌고 8회초 코리 시거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 기회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8회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2사 후 에릭 호스머에 중월 솔로포를 얻어 맞으며 1점 차까지 쫓겼다. 
9회말에 마무리로 올라온 잰슨은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에 좌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빗맞은 타구를 허용했고 2루타를 만들어줬다. 무사 2루 위기. 루이스 유리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어진 1사 3루 대타 타이 프랜스의 타석 때 어이없는 폭투가 나오면서 잰슨은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잰슨의 시즌 7번째 블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다저스는 연장에서 샌디에이고 마무리 커비 예이츠를 공략해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2사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안착했다. 이후 러셀 마틴의 유격수 땅볼이 나왔지만 송구 실책이 나오며 점수를 뽑았고, 윌 스미스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A.J. 폴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완전히 기울게 만들었다. 
마에다는 5이닝 79구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를 펼치고 역전 2타점까지 때려내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마지막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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