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KBO 더비’ 메릴 켈리, 4이닝 4K 3실점 교체[오!쎈 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30 12: 1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켈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2루타를 맞은 켈리는 맷 비티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피더슨은 3루까지 진루했다. 켈리는 저스틴 터너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켈리는 코디 벨린저에게 다시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몰렸다. 켈리는 폭투를 범해 벨린저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하지만 A.J. 폴락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켈리는 2회 코리 시거-윌 스미스-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류현진을 우익수 뜬공을 잡은 켈리는 피더슨과 비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켈리는 터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벨린저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만들었다.
만루 위기에서서 폴락을 상대한 켈리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시거와 스미스는 범타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켈리는 4회말 2사 1, 2루 타석에서 대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78구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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