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 남편' 이카르디, 인터 밀란에 훈련 복귀 위한 소송...보상금 20억 요구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31 07: 31

완다 나라의 남편이자 전 인터 밀란의 9번 겸 주장이었던 마우로 이카르디가 팀 복귀를 위한 법적 소송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31일(한국시간)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를 인용해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에 훈련 세션 복귀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150만 유로(약 20억 원)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년 전만 해도 인터 밀란의 별이었던 이카르디의 위상은 급락했다. 아내 완다 나라와 엮이며 팀원, 구단과 사이가 극으로 치달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팀 기강을 망친 이카르디를 자신의 플랜서 배제한 상태다. 대체자인 로멜로 루카쿠 역시 데뷔전부터 골을 터트린 상태다.
문제는 이카르디가 이적을 두고 강경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 그는 오직 이탈리아 세리에 유벤투스 이적만을 원하며 여러 팀들을 거절한 상태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과 공개적인 전쟁을 시작했다. 지난 2월 주장직 박탈부터 시작된 상황이다. 이런데도 이카르디는 다른 팀 이적을 거절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카르디의 이적 거부에도 인터 밀란의 하비에르 자네티 부회장과 주세페 마로타 CEO는 이미 그의 팀 복귀를 없다고 선언한 상태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에 법적 조치에 들어간 상태다. 그는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보상금 15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 밀란 선수 모임에도 나서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은 이미 법적 소송에 대비한 상태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미 구단은 법적 소송 가능성을 예상하고 법률 조언을 받은 상태다. 그들의 다툼이 흥미로울 것"이라 분석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나폴리와 AS 모나코는 이카르디에게 더 높은 연봉을 제안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의아함을 제기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