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골만 빼고 다 보여줬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먼저 2골을 넣고 잇따라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5로 9위, 아스날은 승점 7로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팀의 2골에 모두 기여하며 토트넘의 무승부를 도왔다. 전반 초반 지체없는 전진 패스로 선제골에 관여한 뒤 전반 중후반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을 도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2/201909020210775969_5d6bfc0a3daf1.jpg)
손흥민은 좌측면 날개로 선발 출장해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득점만 없었을 뿐 북런던 더비서 가장 빛났다. 후반 34분까지 79분을 뛴 뒤 지오바니 로 셀소와 바통을 터치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토트넘의 선제골에 기여했다.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박스로 쇄도하는 라엘라를 향해 지체없이 패스를 건넸다. 라멜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에릭센이 재차 밀어넣어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좌측면을 돌파한 뒤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스날 골키퍼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박스 안에서 패스를 건넬 때 샤카의 깊은 태클에 반칙을 당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토트넘에 2-0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7분 박스 안에서 양발 드리블 후 지체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레노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중반 아스날의 코너킥 때 헤딩 클리어를 하는 등 수비서도 제 몫을 다했다. 개인 활약상은 돋보였지만 토트넘이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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