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WTA 투어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14일 서울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02 17: 34

 국내 유일의 WTA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이하 코리아오픈)'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코리아오픈은 KEB 하나은행이 3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다. KEB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과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주최 등에 관여하고 있다.
국내 테니스의 국제화를 위한 선구자 역할을 담당해 온 본 대회는 그 동안 초대 챔피언인 마리아 샤라포바를 비롯해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옐레나 얀코비치, 아나 이바노비치(이상 세르비아), 디나라 사피나(러시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등 수많은 전세계 랭킹 1위 출신들이 출전, 대회를 빛낸 바 있다.
올해 대회에는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이자 2017년도 코리아오픈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를 비롯해 2018년 준우승자 아일랴 톰랴노비치(호주), 2015년 우승자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루마니아), 전세계 복식랭킹 1위 베타니 마텍샌즈(미국), 최근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재미동포 크리스티 안(안혜림) 등이 출전을 확정, 열띤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금년 US오픈에서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테일러 타운센드(미국)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도 세계 100위 이내 선수들이 대거 출전,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한 필드가 구성돼 우승컵을 놓고 뜨거운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단식 본선 32드로, 단식 예선 24드로, 복식 본선 16드로로 열리며 예선 참가 선수 포함, 세계 30 여개국 약 200여명이 출전한다.
주요 한국 선수로는 현재 해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나래, 장수정, 김다빈 등이 출전 신청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수정은 2013년 이 대회에서 8강에 진출, 역대 국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고 한나래도 2014년 16강에 오른 바 있다.   이 밖에도 박소현, 구연우 등 주니어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지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작년에는 한나래, 최지희가 깜짝 복식우승을 했다.
한편 대회 주최를 맡고 있는 JSM 측은 대회 기간 추석을 맞이해 키즈 존 운영, 벤즈 전시회, KEB 하나은행 존 운영 및 추석맞이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을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출전 선수 팬 사인회를 포함해서 동호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많은 행사가 계획돼 있고, 스포츠용품 및 스포츠의류할인판매 등 볼거리, 먹거리 등도 푸짐하게 준비돼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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