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첫 SF"..'애드 아스트라', 특별한 제작 비하인드 [Oh!쎈 컷]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9.05 10: 02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브래드 피트 인생 최고의 작품”,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SF 걸작”과 같은 폭발적인 호평을 얻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가 9월 1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가장 현실적인 우주를 보여주고 싶다고 이야기한 만큼 그간 영화 제작에 있어 그의 남다른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비행사(브래드 피트)에 대한 이야기다. '애드 아스트라'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영화 제작 전 ‘우주비행사의 저녁식사’라는 모임을 만들어 과학, 우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만나 근미래의 우주에서 일어날 법한, 영화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주고 받았다.
이 모임에는 나사(미항공우주국), JPL(제트 추진 연구소), 스페이스 X 등 여러 기업의 우주비행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그들은 우주의 현재와 과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이 모임을 통해 영화 속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장면들이 실제 우주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를 체크해볼 수 있었다.

특히 30년 동안 나사에서 일해온 항공 엔지니어 ‘로버트 요웰’과 실제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우주비행사 ‘가렛 레이스먼’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영화 제작 단계에서 전문성이 요구되는 장면과 영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자신들이 직접 겪고 느꼈던 우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영화가 보다 사실적이고 현실적으로 표현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로버트 요웰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달에서 총을 발사할 수 있는지, 지구와 해왕성의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지, 무중력 상태에서 부상을 입게 되면 어떤 식으로 보여지는지 등 항상 흥미로운 질문을 했다”며 매번 신중한 고민 끝에 나온 그의 질문은 항상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같은 전문가들의 도움뿐만 아니라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방대한 사전 조사 역시 빛을 발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실제 우주정거장과 똑같이 보일 수 있는 세트 제작 작업이 필요했고,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스카이랩, ISS(국제우주정거장), 우주선 내부 자료들을 참고해 세트 제작에 디테일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CG를 최소화 하고 실물 세트를 직접 제작해 촬영하는 방식을 추구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사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들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 <애드 아스트라>는 공상 과학 영화가 아닌 ‘사이언스 퓨처 팩트’ 영화다”라며 사실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만큼 어디서도 보지 못한 가장 현실적인 우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 전해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칸 국제영화제 4회 노미네이트는 물론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현존하는 최고의 미국 영화 감독으로 꼽힌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첫 SF 영화이자, 엘리트 우주비행사로 변신한 브래드 피트의 첫 SF 대작으로 그가 주연 및 제작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통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연기를 예고, '맨 인 블랙' 시리즈의 토미 리 존스, '러빙' 루스 네가, '헝거게임' 시리즈의 도날드 서덜랜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리브 타일러까지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 역시 기대감을 더한다. 또한 '인터스텔라', '덩케르크'의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 감독이 합류, 특유의 영상미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비범하고 대단한 영화”(THE GUARDIAN),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걸작”(INDIEWIRE), “아카데미에 걸맞는 브래드 피트의 뛰어난 연기력과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SF 걸작”(GAMESRADER/TOTAL FILM), “브래드 피트는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기 자신과 경쟁해야 할 것이다”(LITTLE WHITE LIES), “엄청난 특수효과로 장식된 우주 배경과 믿고 보는 브래드 피트의 연기로 완성된 영화”(VARIETY), “우주의 무한한 공허함을 실존적이고 놀랍도록 섬세하게 그려냈다”(EMPIRE MAGAZINE),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THE FILM STAGE), “사색적이면서 감동적인 여정, 우주 가장 끝에서 큰 희망과 인류애를 발견한다”(THE PLAYLIST), “결코 평범함이라는 중력에 메이지 않는 작품”(TIME OUT), “아름답고 대담하며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준 브래드 피트 연기 인생 최고의 작품이자 제임스 그레이 감독의 걸작이다”(TOTAL FILM) 등 전 세계 영화인들의 쏟아지는 호평 속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19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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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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