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14승 & 최주환 3안타...두산, KIA 꺾고 3연패 탈출 [오!쎈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9.12 19: 45

두산베어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이영하의 눈부신 호투와 1회와 7회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재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KIA를 상대로 10승3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두산 선발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회말 두산의 공격이 뜨거웠다. 1사후 정수빈이 좌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렸다. 찬스가 찾아오자 오재일이 중견수 앞 적시타를 터트려 선제점을 뽑았다. 페르난데스도 8구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보내 1,3루 기회로 이어주었다. 
최주환이 중전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보탰고 류지혁도 좌전적시타를 만들어내 3-0으로 앞서갔다. KIA 선발 임기영은 김인태를 병살로 잡고 추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안정감을 찾았고 5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 1,3루에서 두산 최주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고영민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jpnews@osen.co.kr
두산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임기준이 올라오자 1사후 정진호의 좌전안타, 이흥련의 우전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허경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보탰고 정수빈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타선이 침묵했다. 1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찬호가 보크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 1사후 황윤호의 좌중간 2루타로 잡은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와 불펜진의 구위에 막혀 단 3안타에 빈공에 그쳤다. 
이영하는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시즌 14승을 따냈다. 최근 4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고 생애 첫 15승을 눈 앞에 두게 됐다. 특히 KIA를 상대로 26이닝 1실점의 천적투를 과시했다. 윤명준과 권혁이 바통을 이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KIA 선발 임기영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임기영은 6이닝동안 8안타를 내주고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했다. 1회 집중 5안타가 아쉬웠으나 이후 5이닝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면서 선발 잔류 가능성을 밝혔다. 좌완 임기준이 2실점했고 하준영이 8회를 가볍게 무실점으로 막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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