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첫 열애설은 "사실무근"➝해쉬스완 2차피해에 동료들 응원[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9.17 15: 40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열애설로 래퍼 해쉬스완이 2차 피해를 본 가운데,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무근인 열애설에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보게된 해쉬스완을 격려하고 있는 것.
방탄소년단 정국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로 인해 해쉬스완이 괜한 피해를 입게 되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하게 됐다. 소속사 빅히트 측의 입장 발표로 정국의 열애설은 마무리됐지만, 해쉬스완은 이와 관련해 자신을 언급한 정국의 팬들에게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결국 팬들이 제기한 열애설로 인해 애먼 피해자만 발생한 상황이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엠비션 뮤직 제공
# 방탄소년단 팬들, 정국 열애 의혹 제기➝해쉬스완에 불똥
17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국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금발의 여성을 뒤에서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정국이 휴가 중 거제도를 여행하던 모습이라며, 정국과 해당 사진 속 여성에 대한 온갖 추측이 이어졌다.
팬들이 만든 이번 열애설에 정국과 상관없는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게 됐다. 사진 속 정국과 헤어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해당 사진의 주인공이 정국이 아닌 해쉬스완이라는 반응이 이어졌기 때문. 이에 해쉬스완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이로 인해 정국을 언급한다며 일부 팬들과 설전을 벌이게 됐다.
결국 팬들이 제기한 정국의 열애 의혹은 해쉬스완과 팬들의 갈등으로 이어졌고, 해쉬스완은 팬들과의 설전 끝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며 “지친다”, “그만하자”는 심경을 전했다. 해쉬스완이 일부 팬들의 공격적인 메시지로 피해를 입자 정국의 팬들도 나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쉬스완을 응원한 이로한(왼쪽부터, OSEN DB)과 MC그리(SNS), 창모(엠비션뮤직 제공).
# 해쉬스완, 불쾌감 토로 “역겨워”➝동료들 응원ing
정국의 열애설에 애번 해쉬스완이 불똥을 맞게되자 동료들은 응원에 나섰다. 해쉬스완은 이번 일로 정국의 팬들에게 SNS를 통해 비난 섞이 메시지를 받았고, 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던 바.
먼저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2’ 출신 이로한은 해쉬스완의 게시물에 “욕 먹을 거 감당하고 댓글다는 건데 가수든 배우든 대중으로부터 공인 취급을 받는 사람들은 못되먹은 당신들이 하라는 대로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려고 존재하고 있는 게 아니다. 이유와 명분이야 어떻게든 만들고 붙으면 생기겠지만 해쉬스완 형이 그분들에게 어떤 구체적인 피해를 줬길래 당신들이 단체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신념을 가진 개인들이 단체로 모여서 타켓을 정해가지고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다 몰려들어서 그의 일상에 지장이 갈 정도로 종일 갈구는 게 정상들이 가질 수 있는 생각인가”라는 내용의 댓들을 적으며 일부 팬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로한은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제발 사람답게 삽시다”라며, “그렇게 싫으면 소비를 하지 말지 왜 다들 사람을 못 죽여서 안달이냐. 왜 애꿋은 사람한테 똥을 던지냐. 스무살짜리 어린 놈이 보기에도 이 세상은 미쳤다. 새벽 동안 계속 지켜보다가 제 가슴이 답답해 미치겠어서 몇 줄 써본다. 힘내라”라면서 응원을 덧붙였다.
또 MC그리도 해쉬스완의 글에 “형은 내가 본 사람 중에 안 변하고 항상 순수한 사람. 마음 아파요. 힘내요”라며 응원과 격려를 전했다. 창모 역시 “작년 생각난다. 어이없지 해쉬야”라며 응원을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퇴장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 빅히트 “사실무근..법적대응”
사태가 커지자 정국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역시 수습에 나섰다. 빅히트 측은 팬들이 제기한 정국의 열애설에 대해서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힙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또 빅히트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되어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 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해서는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시에도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임을 밝힙니다”라며 피해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이번 케이스는 사생활 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CCTV로 식별 가능한 타인 얼굴을 촬영해 유출한 최초 유포자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법 위반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동의 없이 무단으로 촬영물은 초상권 침해에 따른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등이 가능하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