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현 8회 역전 2루타...KIA, 롯데 6-5 제압 '2연승' [현장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9.18 21: 23

KIA타이거즈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회말 류승현의 역전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롯데와의 팀 간 전적 8승7패로 앞섰다. 
롯데가 KIA 선발 김기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선방을 날렸다. 1회초 첫 타자 손아섭이 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정훈은 볼넷을 골랐다. 민병헌이 2루 강습안타를 터트려 만루를 만들자 전준우가 좌익수 앞에 안타를 떨구어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2회도 1사1루에서 정훈의 우전안타와 상대 우익수의 실책으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의 사구와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2회말 1사후 이창진의 좌전안타와 2사후 이우성이 볼넷을 골라내자 백용환이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추격했다. 3회에서는 박찬호과 김선빈의 연속 내야안타와 1사후 최형우의 중전적시타, 이창진의 좌익선상 2루타를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추었다.  
그러나 롯데는 4회는 손아섭과 민병헌이 우중간에 2루타를 날려 김기훈을 강판시켰다. 이어 윌슨이 중월 2루타로 뒤를 받쳐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KIA도 8회 추격전을 펼쳤다. 1사후 터커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자 최형우가 중전안타를 날려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창진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한 점을 뽑았다. 이어 2사후 류승현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하자 9회 소방수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퍼펙트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시즌 23세이브였다. KIA 김기훈은 6안타와 5사사구를 내주고 5실점, 4회 도중 강판했다. 고영창과 홍건희 무실점 투구로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홍건희가 승리를 안았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5-3으로 앞선 8회 불펜진이 무너지며 승리를 날렸다. 지난 7월 18일 KIA전 승리 이후 9경기째 무승의 불운에 시달렸다. 패전투수는 진명호.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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