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즌인데,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KBO리그 외국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페르난데스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볼넷, 3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페르난데스는 7회 정영일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180번째 안타. 2015년 NC의 에릭 테임즈(현 밀워키)가 기록한 외국인 한 시즌 최다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이어 9회 좌완 박희수 상대로 다시 우전 안타를 때리며 시즌 181안타로 테임즈의 기록을 넘어섰다. 새로운 기록 달성이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첫 시즌인데,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며 "항상 팀 승리만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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