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어지는 PS’ 쿠에바스, 5이닝 6실점 부진…시즌 10패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21 18: 51

KT 위즈 쿠에바스가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쿠에바스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볼넷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서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을 내줬다.
1회초 박계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사로 잡아내며 손쉽게 이닝을 마친 쿠에바스는 2회 선두타자 러프와 이원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위기에 몰린 쿠에바스는 이성규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아 1-3 역전을 허용했다.

KT 위즈 쿠에바스. / youngrae@osen.co.kr

홈런 이후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쿠에바스는 이성곤에게 안타를 맞고 송준석의 희생번트에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다시 무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3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성규의 타구에 3루수 황재균이 송구실책을 범했지만 2루수 박경수가 2루까지 내달리는 이성규를 잡아냈다. 쿠에바스는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김도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쿠에바스는 박해민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하지만 박계범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 몰린 쿠에바스는 구자욱에게 뜬공을 유도했다. 하지만 우익수 강백호가 공을 잡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한 점을 헌납했다. 강백호의 실책 이후 크게 흔들린 쿠에바스는 폭투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러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서 이원석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성규와 이성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더 이상은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90구를 던진 쿠에바스는 팀이 1-6으로 지고 있는 6회 김민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KT의 패배로 끝나면 쿠에바스는 시즌 10패를 기록하게 된다. KT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역시 더욱 희박해진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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