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명준재 장군멍군' 인천-대구, 1-1 무승부... 순위 반등 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22 18: 56

갈 길 바쁜 인천과 대구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0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와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순위 반등을 일궈내지 못했다. 

인천은 무고사를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 4-2-3-1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서재민과 김호남이 측면에 배치됐고 장윤호-지언학-마하지가 정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동민-여성해-이재성-정동윤이 맡았고 골키퍼는 정산이었다. 
대구는 김대원-세징야-에드가의 스리톱 공격진을 앞세운 3-4-3 전술이었다. 김동진과 정승원이 측면에 자리헀고 김선민과 황순원이 중원이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우석-정태욱-박병현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조현우. 
인천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대구를 강하게 압박하던 인천은 전반 4분 무고사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주심은 VAR판독 끝에 무고사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인천은 무고사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다. 대구 골키퍼 조현우 선방에 막혔지만 인천의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대구는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세징야와 에드가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격을 펼친 대구는 비록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지만 인천 수비를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득점없이 0-0으로 맞이한 후반서도 인천이 공격을 펼쳤고 대구는 상대 공세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대구는 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세징야가 끊임없이 인천 수비와 경쟁을 펼치며 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대구의 집중견제를 받은 무고사는 상대 파울을 이끌어 내며 인천 공격을 이끌었다. 대구는 후반 15분 김대원 대신 히우두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은 후반 18분 서재민 대신 명준재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대구가 후반 28분 기회를 얻었다. 교체 투입된 히우두가 상대진영 돌파하던 중 인천 골키퍼 정산과 부딪히며 넘어진 것. 히우두는 주심에게 강력하게 VAR판독을 요구했고 그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대구는 에드가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다시 VAR판독을 실시했다. 페널티킥 당시 대구 선수가 미리 페널티 박스로 들어왔다는 평가였다. 
후반 31분 대구는 에드가가 다시 시도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섰다. 골이 필요한 인천은 후반 35분 지언학을 빼고 케힌데를 내보냈다. 
인천은 곧바로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대구는 수비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인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교체 투입된 명준재가 후반 43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인천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후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인천과 대구는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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