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조현우, "무조건 3위로 ACL 간다" [Oh!모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23 13: 02

"목표는 3위다".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0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와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순위 반등을 일궈내지 못했다. 
경기 후 조현우는 아쉬움이 컸다. 승점 3점을 따고 강원과 순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 대구는 이날 1-0으로 앞선 채 경기를 펼치다 후반 44분 실점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골키퍼 조현우는 실책성 플레이를 범했다. 실점과정에서 인천의 크로스를 펀칭으로 막아냈지만 제대로 벗어나지 않았다. 결국 인천 명준재가 조현우의 실수로 연결된 볼을 침착하게 득점,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조현우는  "승점 3이 아닌 승점 1을 챙겼다. 인천전을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문전으로 공을 붙이는 전술을 펼칠 것 같았다. 과감하게 공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경합 과정에서 공을 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현재 5위 대구(승점 43)는 리그 3위 안에 들어야 안정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3위 서울(승점 50), 4위 강원(승점 45)를 따라잡아야 한다. FA컵 우승팀에 주어지는 ACL 티켓 중 1장 또한 수원 삼성이 우승에 실패하면 리그 4위 팀에 주어질 수 있지만 조현우는 변수를 생각하지 않았다.
조현우는 “그런 것 생각 안 하고 있다. 3위로 (ACL) 가는 게 목표다”라고 선을 그은 조현우는 “제가 다 막기보다는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남은 경기 승리해서 목표로 하는 3위 안에 들 거라 생각 한다. 수요일 전주에서 경기하는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며 전북전 승리를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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