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두 번째 데이 우승’ SK텔레콤, 종합 1위 견고하게 유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23 21: 22

 SK텔레콤의 강력한 엔진이 다시 시동을 걸었다. SK텔레콤이 두 번째 데이 우승과 함께 종합 선두 자리를 공고하게 다졌다.
SK텔레콤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4주 1일차 B-C조 경기에서 49점(32킬)을 획득하고 시즌 두 번째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매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OP.GG(36점), OGN 에이스(31점)를 큰 차이로 제쳤다.
1, 2라운드 ‘미라마-사녹’ 전장은 치킨을 획득한 팀과 중간 선두를 차지한 팀이 갈렸다. 1라운드에서 DPG EVGA가 쏜 치킨 신호탄은 2라운드에서 OP.GG가 받았다. 두 팀은 언덕을 넘나드는 유려한 플레이로 적들을 제압하고 성과를 이뤘다. 중간 집계에서 각각 2위, 3위에 올라섰다.

그렇지만 중간 선두는 꾸준하게 점수를 쌓은 OGN 에이스가 차지했다. DPG EVGA의 공세에 휘말리며 1라운드를 3위로 마감한 OGN 에이스는 ‘사녹’ 전장에서 힘을 냈다. 진영을 구축한 건물의 가치가 계속 올라가며 치킨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OP.GG의 결단력에 당했으나 OGN 에이스는 견고한 성적으로 4주차 데이 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에란겔’ 전장으로 전환된 3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소스노브카 아일랜드’로 향했다. 전반전에서 맹위를 떨쳤던 OGN 에이스가 빠르게 탈락하자 OP.GG가 힘을 냈다. 엘리먼트 미스틱이 서클 중앙에 세운 ‘차량 방벽’을 돌격 전략으로 뚫고 우수한 자리를 확보했다.
탁 트인 평야 지대에서 각 팀들은 진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너졌다. 6번째 자기장에서 OP.GG가 4위로 쓰러진 후 SK텔레콤, 아프리카 페이탈, 라베가의 삼파전이 열렸다. SK텔레콤은 ‘NN’ 한민규를 요리하며 신바람을 냈다. 결국 SK텔레콤은 수적 우위(4인)를 활용한 단단한 플레이로 아프리카 페이탈(2인)을 모두 제압하고 치킨을 뜯었다. 
이어진 4라운드의 안전구역은 ‘게오르고폴’ 동쪽 섬 방향으로 이동하며 각 팀들은 진영 잡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돌산 아래로 이동하려 했던 VSG, 디토네이터, 그리핀 블랙은 ‘게오르고폴’의 다리로 우회하려다 공멸했고, 반면 SK텔레콤은 삼거리에서 적들을 낚아채며 두번째 데이 우승을 향해 달렸다.
넓게 퍼진 엘리먼트 미스틱이 서클 북쪽에 진지를 세운 사이 SK텔레콤은 아프리카 페이탈, 미디어브릿지 스퀘어를 모두 솎아내고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힘차게 전진하던 SK텔레콤은 쿼드로, 엘리먼트 미스틱의 협공에 발목을 붙잡히며 ‘헬렌’ 안강현을 잃고 말았다.
SK텔레콤이 쿼드로의 강력한 경쟁자인 엘리먼트 미스틱을 공략하며 쿼드로는 승기를 잡았다. 결국 쿼드로는 남아있는 소수의 적들을 모두 청소하고 4주 1일차 마지막 치킨을 얻었다.
3라운드에서 다량의 점수를 쌓은 SK텔레콤은 두 번째 데이 우승과 함께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티켓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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