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를 제치고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통산 6번째 수상이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 시상식에서 FIFA 올해의 남자선수에 선정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격수 메시는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미디어 투표(1~3순위 합계)에서 46포인트를 기록했다. 최종후보 3인 리버풀(잉글랜드) 중앙수비 버질 판 데이크(38포인트)와 유벤투스(이탈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인트)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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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제정된 FIFA 올해의 선수는 2010년부터 발롱도르(프랑스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 선정)와 합쳤다가 2016년부터 분리됐다. 메시는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4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호날두(5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지난해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하며 11년만에 ‘메날두 시대’를 끝냈다. 올해 또한 지난 시즌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역할을 한 판데이크가 수상할 가능성이 대두됐지만, 최종 승자는 메시였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이 차지했다. 2019 FIFA 여자 월드컵 우승을 이끈 미국 여자대표팀 질 엘리스(미국) 감독은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받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