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변론도 NO"…'안녕하세요' 이영자, 술·담배 중독 남편에 '단호박' 조언 [핫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24 09: 41

‘안녕하세요’ 술과 담배에 중독된 남편이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지나친 술과 담배로 건강을 해치고 있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50대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 주인공은 매일 담배 3갑씩 피우고, 소주를 많게는 5병씩 마시는 남편이 3년 전 급성 당뇨 판정을 받아 살이 10kg 넘게 빠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심지어 남편이 이가 빠진 심각한 상태지만, 술과 담배 때문에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발 남편을 살려 달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고민 주인공의 남편은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변명을 늘어놓기에 급급했다. 남편은 과거 급성 당뇨 판정을 받고 1년 동안 술, 담배를 끊었었고, 그 후 건강이 회복돼 다시 술, 담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은 술에 취해 이마에 피를 흘리며 주차장에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사건에 대해서도 그 이후 위치 추적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마음 놓고 술을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해 모두를 할 말 잃게 했다.
특히 남편은 군대 간 아들이 “체중을 줄일테니 아빠도 술과 담배를 줄이자”고 간절히 호소하며 약 20kg을 감량했음에도 개의치 않고 오히려 가족들의 잔소리 때문에 자존심이 상한다며 볼멘소리를 했따.
이에 이영자는 “아버님의 목표 안에 아들과 아내가 없는 것 같다”며 “어떤 변론도 하면 안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남편은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에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면서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여줬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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