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8승+구자욱 투런포' 삼성, LG에 승리...맞대결 6승10패 [현장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9.24 21: 45

삼성이 LG를 꺾고 시즌 맞대결을 6승 10패로 마쳤다.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백정현이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박해민이 2안타 2득점, 8회 구자욱은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윌슨(LG)과 백정현(삼성)의 투수전 양상이었다. 7회까지 1-1, 3회 양 팀은 1점씩 주고 받았다. 

8회초 1사 1루 상황 삼성 구자욱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최선호와 기뻐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삼성은 선두타자 박해민이 3루 선상을 타고가는 기습 번트안타로 출루했다. 윌리엄슨 타석에서 박해민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유강남의 송구가 외야로 빗나가는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다. 윌리엄슨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3루에서 구자욱이 때린 느린 2루수 앞 땅볼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곧바로 3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선상 2루타로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주자는 3루까지. 채은성이 깨끗한 중전 안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윌슨은 7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1-1 동점에서 교체됐다. 
8회초 삼성은 LG 두 번째 투수 송은범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측 선상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타구로 3루타를 만들었다. 윌리엄슨은 전진 수비를 펼친 LG 내야를 뚫는 좌전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이어 구자욱이 우측 폴 옆에 떨어지는 시원한 투런 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LG는 8회 대타 박용택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하지 못했다. 9회 김민성과 유강남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대타 전민수의 투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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