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세징야 연속골' 대구, 전북에 2-0 승... 이동국 PK 실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9.25 20: 57

대구가 선두 전북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대구FC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31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11승 13무 7패 승점 46점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전북은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전북은 3-4-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로페즈-호사-문선민이 스리톱 공격진에 자리했고 김진수와 이용이 측면에 배치됐다. 손준호와 이승기는 중원에 자리했고 스리백 수비진은 권경원-최보경-홍정호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대구도 3-4-3 전술이었다. 김대원과 박기동이 앞선에 자리했고 신창무가 처진 공격수로 출전했다. 김동진과 정승원이 측면에 자리했고 김선민과 류재문이 중원이 배치됐다. 스리백 수비진은 김우석-정태욱-박병현이었고 골키퍼는 조현우.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대구를 맞아 전북은 스리톱 공격진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역습을 펼치던 대구는 전반 16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류재문이 머리로 떨구자 박기동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북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25분 신창무가 전북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지며 무효가 됐다. 
전북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대구는 빠른 역습을 통해 전북을 위협했다.
전반 36분 대구 공격수 박기동이 전북 수비 권경원과 경합 중 쓰러졌다. 박기동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긴급하게 처치를 받았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주심은 권경원과 박기동의 플레이 상황에 대해 VAR 판독을 실시했지만 판정 변화는 없었다. 
박기동 대신 에드가를 투입한 대구는 곧바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대구 김대원과 경쟁을 펼치던 전북 수비수 홍정호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에드가는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대구가 전반 42분 1-0으로 앞섰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보경 대신 이동국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수비도 포백으로 변경하며 후반을 준비했다. 전북은 후반 9분 이동국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문전에서 상대수비에 걸려 넘어졌던 이동국은 골대를 강타하며 300 공격 포인트 달성 기회를 날렸다. 
대구는 후반 10분 세징야를 투입, 추가 득점을 노렸다. 세징야는 투입 직후 김대원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전북은 후반 1분 문선민 대신 한교원을 투입했다. 
전북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밀집된 대구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은 이동국과 로페즈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35분 김진수를 빼고 김승대를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40분 에드가와 세징야가 골을 만들어 냈다.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세징야가 골을 넣었다. 그런데 주심은 VAR판독을 실시했다. 주심은 대구의 골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의 승리를 거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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