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출전..日 제외' DSD삼호코리안컵, 30일 안양서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7 14: 34

프로볼링 최고 권위 DSD삼호 코리안컵 국제오픈볼링대회가 열린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경기도 안양시의 안양호계볼링경기장에서 ‘제21회 DSD삼호 코리아컵 국제오픈볼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DSD삼호 코리아컵은 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5000만 원으로 국내 개최 최다 상금규모의 국제오픈볼링대회다. 이 대회에는 주최국 한국을 포함해 볼링 강호 미국, 스웨덴, 핀란드, 폴란드, 베네수엘라, 라트비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모두 10개국에서 총 310명의 세계 최강 선수들이 출전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프로볼링(이하 PBA) 선수들이 역대 최다인 29명이 참가한다. 현역 오른손 볼러 최강자로 E.J. 타켓, 크리스 프래더, 그리고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양손볼러 앤서니 시몬센 등 현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6명이나 포함됐다.
이에 맞서는 한국(KPBA)은 시즌 2승,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서정환(타이어뱅크)을 비롯해 역시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상승세의 김희준(로또그립)등 한국 프로볼러가 총 출동해 세계 최강 PBA와 대결을 펼친다. 
쟁쟁한 여성 볼러들이 출전함에 따라 성대결 가능성도 관심 포인트이다. 미국에서는 여성볼러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즈 존슨(45), 지난달 열린 세계여자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다니엘 맥큐언(28)이 출전하며, 한국에서는 여자 포인트 랭킹 1위이자 여자 최다승(9승) 기록 보유자 최현숙과 김효미(이상 타이어뱅크), 윤희여(스톰) 등 여자 상위랭커가 모두 출전한다.
[사진]왼쪽부터 서정환, 앤서니 시몬센, 김효미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한편 지난 2007년부터 한국프로볼링과 함께 공식대회를 공동주최했던 일본프로볼링(JPBA)은 올해 심화된 한ㆍ일간 갈등을 고려해 양국 협회 협의 하에 이번 대회 참가를 전격 취소했다. 일본 선수가 제외된 것은 1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 아마추어 예선전을 시작한다. 본선은 10월 1, 2일 이틀간 4개 조로 나눠 하루 5게임씩 총 10게임을 치러 각 조 상위 16명씩 총 64명이 준결 일리미네이션에 진출한다. 64강 일리미네이션(10월 3일)부터는 1 대 1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1, 2라운드는 3전 2선승, 그리고 3, 4라운드는 5전 3선승으로 진행돼 최종 상위 4명이 TV파이널에 오른다. 
TV파이널은 10월 4일 오후 1시 50분부터 치러지며, 우승자는 4명의 선수들이 동시에 한게임씩 치러 최하위 1명씩 탈락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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