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LG)이 1119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2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심수창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1라운드(전체 83순위)로 LG에 입단한 심수창은 넥센(현 키움)과 한화를 거쳐 올 시즌 LG로 돌아왔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27/201909271913778533_5d8de1265d77a.jpg)
올 시즌 구원투수로 4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한 심수창은 한화 시절이었던 2016년 9월 3일 넥센전 이후 1119일 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LG 소속으로는 2011년 7월 8일 잠실 KIA전 에후 3003일 만이다.
오랜만에 나선 선발 등판에서 심수창은 고전했다. 위기가 계속됐다. 1회초 선수타자 이명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준완을 상대로 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석민을 땅볼로 처리한 뒤 이원재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실점없이 끝냈다.
2회 실점이 나왔다. 김성욱-지석훈-김찬형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이 나왔다. 김태군을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명기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2실점 째를 했다. 김준완 타석에서 김찬형의 도루가 실패하면서 심수창은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총 37개의 공을 던진 심수창은 3회 배재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