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윤-강이슬 활약' 女농구, 뉴질랜드 꺾고 아시아컵 4강행...중국과 결승행 다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9.27 23: 14

한국 여자농구가 무난하게 4강에 진출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칸티라바 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58-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에 102-61로 대패, 체면을 구겼던 한국은 뉴질랜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지난 1965년 첫 대회를 가진 후 28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확정했다.

[사진]배혜윤/FIBA

이제 한국은 28일 조 1위로 준결승에 선착해 있던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9일 결승에 오르게 된다. 결승에서는 일본을 다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날 한국은 배혜윤(13득점, 4리바운드, 3도움), 강이슬(13득점, 6리바운드, 4도움), 염윤아(10득점, 7도움)가 공격을 주도했고 진안(9득점, 4리바운드), 박혜진(7득점, 6리바운드, 3도움), 김민정(6득점 5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김민정의 첫 득점으로 시작한 한국은 1쿼터를 20-14로 앞선 뒤 2쿼터도 33-30으로 리드했다. 한국은 3쿼터 들어 배혜윤, 박혜진, 강이슬의 활약으로 50-39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후 흐름을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사진]강이슬/FIBA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인도,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8개국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가 4강 준결승에 직행하고 조 2, 3위는 상대 조 2, 3위와 엇갈려 단판 승부를 벌여 승리한 팀이 4강에 합류하게 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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