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 첼시 로버스, 승리 서막 올렸다…'아마르 파티' 시작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28 09: 52

‘으라차차 만수로’ 첼시 로버스 선수단이 꿈만 같던 한국 전지훈련이 과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선수단이 반전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의 서막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첼시 로버스가 한국 전지훈련을 마무리하며 K3리그 청주FC와 최종 평가전을 벌였다.
영국 축구 20부 리그 중 13부인 첼시 로버스와 한국 K리그 7부 리그 중 3부인 청주FC의 대결은 한국 전지훈련의 마지막 일정이자 최종 평가전이었다. 앞서 재활 치료와 특훈을 거치며 승리를 향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첼시 로버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결연한 의지를 불태웠다.

방송화면 캡처

첼시 로버스는 앞서 현풍고와 평가전에서 대패했던 만큼 승리에 대한 갈망이 컸다. 역대급 긴장감 속에 경기가 시작되자 공격수인 아마르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를 했다.
승리에 대한 간절함은 보드진도 마찬가지였다. 이시영은 첼시 로버스가 기세를 몰아가자 “지난 경기와 움직임이 다르다”며 승리의 희망을 품었고, 럭키는 “인도말로 아마르는 ‘영원’을 뜻한다”며 ‘아마르 파티’의 영원한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글로벌 이사 백호와 통역이사 럭키의 깜짝 족구 대결이 펼쳐져 빅재미를 선사했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과 보드진이 서킷트레이닝을 마친 후 막간을 이용해 족구 팀대결을 펼친 결과 팀 백호가 팀 럭키에 11:0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둬, 극명하게 엇갈린 명암으로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했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생애 처음으로 한국의 딱밤 벌칙을 전수받으며 더 큰 웃음 폭탄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첼시 로버스의 ‘브레인’ 카이는 구단의 새 엠블렘 디자인 회의에서 대활약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카이의 아이디어로 맥주잔이 맥주통으로 바뀌며 한층 완성도를 높였고, “동물이 들어가면 나중에 굿즈 만들기에도 좋다”며 남다른 안목을 드러내 회의실을 감동의 도가니로 물들였다. 구단주 김수로는 카이에게 달려가 격한 포옹을 펼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웹툰작가 최훈의 손길로 탄생한 엠블럼은 보드진의 아이디어와 구단에 대한 애정이 스며들어 더 값진 결과였다.
승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펼친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과연 해피엔딩으로 전지훈련을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펼친 보드진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이게 될지 앞으로의 방송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KBS2 ‘으라차차 만수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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