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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가장 '도른자'는 한지은X공명..티키타카 최고"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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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배우 전여빈이 '멜로가 체질' 출연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전여빈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연출 이병헌 김혜영, 극본 이병헌 김영영)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서사 특성상 '멜로가 체질' 현장에는 또래 배우들로 북적였다. 

전여빈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정말 좋았다. 배우들끼리도 너무 좋았지만, 촬영 스태프도 동갑내기가 많았다"며 "시나리오가 주는 기운도 있어서 그런지, 급속도로 친해졌다. 정말 친구처럼 끈끈하게 붙어서 일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라고 밝혔다.

전여빈은 천우희,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 함께한 배우들과 호흡이 잘 맞았던 이유로 개그 코드를 꼽았다. 전여빈은 "모였던 친구들이 이상하게 개그 코드가 잘 맞았다. 억지로 호흡을 만들어내지 않아도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전여빈은 출연진 중 누가 가장 '도른자'였냐는 질문에 "누가 덜 '도른자'냐 정도의 차이다. 어차피 다 '도른자'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캐릭터상으로는 임진주(천우희 분)지만, 실제로 텐션이 가장 업된 사람은 한지은이다. 지은 언니의 긍정 에너지가 상당하다"라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공명의 '저세상' 텐션도 언급했다. 전여빈은 "공명이는 컷이 나면 현장이 떠나가라 크게 '오케이'라고 외친다. 모든 현장에서 그런다고 하더라. 정말 깜짝 놀랐다.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했던 한지은과 공명은 극 중 드라마마케팅팀 선후배로 함께하는 신이 많았다. 이들이 한데 모여 내는 시너지는 대단했을 듯하다.

"공명이가 한지은 언니랑 많이 붙다 보니까 정말 많이 까불었어요. 하하. 그 와중에 그걸 받아치는 한지은 언니는 보통 사람이 아니죠. 그야말로 살아있는 티키타카의 향연이었어요. 이게 진짜 '멜로가 체질'이구나 싶었죠."

/notglasses@osen.co.kr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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