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OGN 포스 성장환, “실수 줄이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9.30 22: 06

 점점 달아오른 기세가 드디어 폭발했다. OGN 포스가 페이즈3 첫 데이 우승과 함께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진출 가능성도 크게 높였다. ‘성장’ 성장환은 “국제 무대에 올라서기 위해 우리의 실수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OGN 포스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5주 1일차 A-C조 경기에서 43점(27킬)을 획득하고 5주차 첫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이끈 ‘인디고-케일’ 듀오의 활약에 OGN 포스는 2019 PGC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성장환은 페이즈3 첫 데이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우승도 좋지만 점수를 많이 확보해 기쁘다”고 운을 떼며 “PGC 진출을 위해 여러 팀과 경쟁하고 있는데, 치고 나갈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고 답했다.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린 OGN 포스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데이 우승과 함께 종합 2위까지 등반했다. B조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지만 OGN 포스는 앞으로의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성장환은 “우리는 아직 부족하다”며 “시즌 전 다른 팀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같이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의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OGN 포스의 매서운 실력은 특히 4라운드에서 발현됐다. ‘인디고-케일’ 듀오는 수적 열세를 딛고 팀에게 치킨을 선물했다. 성장환은 “두 선수는 예전부터 게임을 같이해서 시너지가 좋다”며 “인원 체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승리했다”고 알렸다.
이제 3경기를 남긴 OGN 포스는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실수 줄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성장환은 “우리 팀이 자주 실수하던 플레이가 오늘도 나왔다”며 “시즌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소통 등 우리가 못했던 부분을 위주로 피드백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오더로써 중요한 상황에 긴장할 때가 있는데, 떨쳐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으로 성장환은 “이번 시즌 우리팀의 경기는 3번 남았다”며 “자만하지 않고 PGC 진출 전까지 집중해서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 국제 대회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기 위해 끝까지 연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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