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혐한 발언' DHC 광고 계약 종료 "원만히 합의, 모델료 반환" [전문]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0.01 18: 25

배우 정유미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일본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DHC와 모델 계약을 종료하고, 모델료도 반환했다.
1일 오후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당사(에이스팩토리)는 소속 배우 정유미와 'DHC코리아'의 모델 계약을 종료하고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모델료를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DHC코리아'는 당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모델 계약해지 요청에 대해 원만히 합의했다. 위와 같이 정유미와 'DHC코리아'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DHC의 자회사 'DHC테레비'는 혐한 발언이 담긴 유튜브 콘텐츠 '진상 도로노몬 뉴스'를 내보냈다. 
해당 방송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빨리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했고, 다른 출연자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다. 내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은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며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 콘텐츠 뉴스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내 네티즌들이 분노했고, 불매 운동 움직임도 확산됐다. 특히 2018년 4월부터 국내에서 DHC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정유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당시 정유미는 모델 계약 기간이 약 8개월 가량이 남아 있었으나, DHC의 도넘은 혐한 발언의 심각성을 인지해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초상권 철회를 요청해 사진과 영상을 내렸고, 모델 계약 기간이 꽤 남았지만 시기를 앞당겨서 모델을 그만둘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에이스팩토리입니다. 정유미 DHC 광고 계약 종료에 대한 공식 입장 보내드립니다.
당사(에이스팩토리)는 소속 배우 정유미와 ‘DHC코리아’의 모델 계약을 종료하고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모델료를 반환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DHC코리아’는 당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모델 계약해지 요청에 대해 원만히 합의했습니다.
위와 같이 정유미와 ‘DHC코리아’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에이스팩토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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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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