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태오가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요섹남’ 매력을 뽐냈다.
강태오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 강수연)에서 차율무 역을 맡아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매력을 뽐냈다.
분홍빛 한복에 앞치마까지 두르고 기녀들에게 둘러싸인 율무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얼음을 얇게 긁어내 환호성을 유발했다. 흰 도자기에 가득 찬 얼음 위에 팥, 꿀, 잘 익은 홍시를 차분히 담아 빙수를 완성했다.
율무는 자신의 요리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기녀들을 지나쳐 동동주(김소현)에게 “달고 시원하다. 먹어보아라”고 권하며 애틋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얼음 조각으로 더위를 이겨내던 어린 시절 동주를 떠올리며 빙수를 만들었던 것. 하지만 동주는 빙수를 거절하고, 옆에 있던 녹두(장동윤)가 대신 먹으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강태오는 화사하고 기품 있는 조선의 대표 ’요섹남‘ 차율무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수려한 한복에 두른 앞치마도 위화감 없이 잘 소화하는가 하면 침착하고 능수능란하게 빙수를 만드는 모습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김소현에게 한 입 건네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KBS2 ’조선로코-녹두전‘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