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브리검이 호투를 펼쳤지만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리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리검은 2회 선두타자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브리검은 2회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6회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포스트시즌 역대 두 번째 노히트노런까지 아웃카운트 9개만을 남겨뒀다. 하지만 7회 선두타자 대타 박용택에게 초구 안타를 맞아 아쉽게 대기록 달성을 뒤로 미뤘다.
노히트노런이 무산된 브리검은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주자 신민재를 1루 견제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듯했지만 이후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브리검은 결국 페게로의 타석에서 조상우와 교체됐다. 투구수는 83구였다. 조상우는 페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아냈다. 양 팀은 7회초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